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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한국여자축구연맹 의무위원 위촉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한국여자축구연맹 의무위원 위촉
― 여자축구 선수 맞춤형 부상 예방∙복귀 체계 구축에 기여 ―
월드컵의 함성에 가려지기 쉽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도 그라운드에 오른다. 6월 15일부터 12일간 열리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는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여자축구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무대다.
이처럼 여자축구의 성장 기반이 주목받는 시기와 맞물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지난 6월 8일 한국여자축구연맹 의무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을 계기로 여자축구 선수들의 부상 예방, 조기 진단, 재활, 안전한 경기 복귀를 아우르는 스포츠의학적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축구 성장의 과제, ‘선수 보호’
여자축구는 최근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만큼 핵심 선수의 부상은 개인의 선수 생명뿐 아니라 팀 전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축구는 급격한 방향 전환, 감속, 착지, 몸싸움이 반복되는 종목으로, 여자 선수에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반월연골판 손상, 슬개대퇴관절 통증 등 무릎 부상이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실제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통증을 안고도 훈련과 경기를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아, 단순히 ‘출전 가능 여부’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통증의 원인과 부상 위험을 조기에 평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예방부터 복귀까지, 현장 중심 관리 강화
이 교수는 여자축구 선수 보호를 위해 부상 발생 후 치료에만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조기 진단·재활·경기 복귀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여자축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 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선수가 다치지 않고 오래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을 참고 뛰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교수는 한국여자축구연맹 의무위원으로서 선수 부상 예방 교육, 의학적 자문, 진료 연계, 재활 및 경기 복귀 기준 마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도자와 트레이너가 현장에서 선수의 이상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스포츠의학 전문성 바탕으로 기여
이 교수는 현재 대한체육회 스포츠의학위원, 건국대병원 스포츠 수술/통증 클리닉장을 맡고 있으며, 무릎 관절 및 스포츠 손상 분야에서 진단, 치료, 재활, 경기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진료를 수행해 왔다. 앞으로는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 축적된 기능 회복 치료 경험과 운동 기능 평가 시스템을 여자축구 현장과 연계해, 선수 개개인의 부상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안전한 복귀를 돕는 맞춤형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