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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클리닉

구순구개열클리닉

구순구개열의
교정과 수술

건국대학교병원 구순구개열클리닉은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최적의 진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1. 구개 천공

갈라진 입천장의 폭이 넓은 경우에도 갈라진 폭을 메우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나 갈라진 입천장을 메우는데 급급하여 입천장을 뒤쪽으로 빼는 것에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이때 아무래도 입천장의 갈라진 폭이 넓은 경우에 비강구강 천공이 생기기 쉬우며 설사 천공이 생기지 않는다 하여도 갈라진 폭이 넓은 경우에서 발음이 나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일단 천공이 생기는 경우에 천공의 크기가 크지 않는 경우(2-3mm 이내인 경우대개는 발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꼭 천공 수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간혹 음식을 섭취 시에 액체가 코로 역류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이로 인해 일상 생활이 불편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천공이 큰 경우에는 당연히 천공을 없애주는 수술을 요합니다.


2. 구개열성 발음

구개열 환자에서 입천장 수술을 시행할 경우 통계적으로 보면 환자의 80% 정도에서는 정상적인 발음을 하게 되지만, 20% 정도에서 비음성(구개열성발음을 하게 됩니다그러나 실제적으로 본 클리닉에서 구개열 수술 후 구개열성 발음을 하게 되는 경우는 그 빈도가 5% 이내로 훨씬 낮습니다일반적으로 모음을 발음할 때는(우 등인두구개가 좁혀져 구강에서 비강으로 가는 통로가 좁아지기는 하지만 인두구개가 완전히 폐쇄되는 발음이 아닙니다따라서입천장이 갈라져 있거나 목 뒷벽과 입천장 사이의 간격이 넓은 경우에도 모음의 발음은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엄마맘마 등). 그러나앞서 얘기했듯이 자음을 발음할 때는(특히 폭발음인 프그 등인두 구강이 완전히 폐쇄되어야 하는 발음이므로 정확한 발음이 힘들게 됩니다.


3. 구순구개열

구순열은 보통 임신 후 7~8주경에 태아의 입술과 잇몸을 이루는 중배엽 구조물(근육뼈 등)이 양쪽에서 만나야 하는데 그 융합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되며구개열은 임신 12주경 구순열과 마찬가지로 태아의 입천장에 융합 부전이 발생하여 생기게 됩니다.

구순구개열은 유전인자가 작용하는 선천성인 요인과 산모의 바이러스 감염호르몬 및 일부 항생제의 복용음주흡연고연령 등의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하게 됩니다부모 양가의 가계에서 구순구개열이 확인되는 경우는 문헌 상 약 30% 정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본 클리닉에서 통합적으로 확인된 임상 자료에 의하면 유전적인 성향이 보이는 경우는 약 7% 정도에 불과하여 후천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산전 검사 및 초음파의 발달로 임신 초기에 구순구개열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태아 상태에서의 교정에 대해서도 시도가 되고 있습니다간혹 산전 진단에서 구순구개열이 발견되었을 시 부모들이 많은 고민 끝에 유산을 시도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무리 부모라도 한 아이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또한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도 발전된 의료 기술로 정상적인 사람과 하등 차이가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