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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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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2025-07-04 [의료장비 매각공고] DIGITAL FLUOROGRAPHY SYSTEM
의료장비 매각 입찰 공고   1. 입찰에 부치는 사항 장비명 모델명 제조사 수량 구입년도 DIGITAL FLUOROGRAPHY SYSTEM 진단용 투시촬영장비 MEDITES-6000DR/DR-1000XB HITACHI 1 2005년   가. 현품설명 및 물품확인 1) 일 시 : 2025.7.4.(금) 16:00 의공학팀 회의실 2) 장 소 : 의공학팀 3) 물품확인 : 담당직원의 일괄 인솔(1회에 한함)에 따라 물품 상태를 확인하고, 정해진 시간외에는 별도로 추가 확인 없음. 나. 입찰등록 및 장소 : 2025.7.4.(금) 16:00 의공학팀 회의실 다. 입찰일시 및 장소 : 2025.7.11.(금) 16:00 의공학팀 회의실 라. 개찰일시 및 장소: 2025.7.11.(금) 16:10 의공학팀 회의실   2. 입찰참가자격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 및 동법 시행령 제76조에 의한 부정당업자의 입찰자격제한을 받지 아니한 자.   3. 입찰보증금 납부 및 귀속 입찰 총금액의 5%이상(단, 1,000만원 이상은 50만원 정액)을 이행(입찰)보증보험증권(금) 또는 현금, 수표로 입찰등록일부터 입찰마감전일(25.7.4~25.7.10) 까지 제출하여야 하며, 낙찰일로부터 3일이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당사에 귀속됩니다. 입찰자는 입찰, 낙찰, 계약체결 또는 계약이행 과정에서 공정한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입찰보증금은 실제 투찰금액 기준으로 산정·제출해야 합니다.   4. 입찰무효 가. 입찰참가자격이 없는 자가 입찰한 경우 나. 해당물품에 동일인이 2건 이상의 입찰서를 제출한 경우 다. 입찰, 낙찰, 계약체결 또는 계약이행과정에서 공정한 질서를 저해한 경우   5. 낙찰자 결정 가. 2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서 예정가격 이상으로서의 최고가격으로 입찰 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합니다. 나. 2인 이상이 동일금액을 경우에는 추첨을 통하여 낙찰자를 선정합니다.   6. 입찰등록 구비 서류 가. 입찰참가신청서(당원 소정양식) 1부 나. 견적서 1부 다. 인감증명서 1부. 라.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마.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100 이상) *견적서는 현품설명회 이후 수기로 작성하여 제출가능 *입찰 보증금은 1,000만원 이상 시 50만원 정액으로 함    7. 유의사항 가. 현품 및 관련 자료는 사전에 열람 바라며 관련 사항을 숙지 못한 책임은 입찰 참가자에게 있습니다. 나. 낙찰자는 당일 계약 체결을 하여야 하며 3일 이내에 계약보증금(낙찰금액의 15% 이상)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다. 낙찰자는 입찰 총 금액을 현품 인수일 이전에 건국대학교병원 지정계좌로 입금완료 하여야 합니다. 라. 매각 물품은 병원에서 지정한 일자에(25년 11월 예정) 철거 및 인수하여야 합니다. 마. 철거와 인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낙찰자 부담입니다. 바. 입찰참가자는 현품설명사항 및 입찰유의서, 물품구매계약 일반조건 및 특수조건과 청렴계약에 관한 사항 등 입찰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사전에 숙지하고 입찰에 응하여야 하며, 이를 숙지하지 못한 책임은 입찰자의 결격 사유로 간주합니다. 사. 기타 입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학교병원 의공학팀(02-2030-5957)로 문의 바랍니다. 아. 입찰 및 계약 이후 현품인수일 전까지 매각 대상장비 중의 일부에 고장이 발생하여 부품을 교체하였거나 교체할 수 없어 그 가치가 변경된 경우에는 어느 일방에 의하여 계약을 무효 처리할 수 있음.   2025년 6월 27일    건 국 대 학 교 병 원 장

입찰공고준비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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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포

2025-07-04 건국대병원,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 실시
건국대병원,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 실시     건국대병원이 지난 6월 25일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에게 심정지 상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크게 응급상황에서의 초기대응과 음압카트를 이용한 이송으로 이뤄졌다.   SFTS 환자가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에 입실 후 심정지 발생.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에게 기관내삽관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어 기계식 가슴압박기(LUCAS)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환자가 소생해 내과계 중환자실(MICU)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했다. 수동식인공호흡기(Ambu Bag)를 이용하며 이송해야 하므로 에어로졸 노출 예방을 위해 음압카트를 사용해 이송을 진행했다. 사후 조치로 노출자 관리, 환경 및 물품관리 등을 시행한 후 의료진 및 환경 오염 상태를 확인했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긴장을 놓지 않고 꾸준하고 철저하게 대비해 환자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고, 감염질환으로부터 의료진도 안전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더운 날씨에도 실제 상황처럼 최선을 다해 훈련을 시행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지호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라며 “평상시에 더욱 철저한 훈련을 통해 건국대병원의 감염병 위기 대응 능력을 최고 상태로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2015년부터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을 매년 시행해 왔다. 앞으로도 위기상황에서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환자 간호 및 처치, 이동, 사망과 같이 감염원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02 건국대병원 고성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국대병원 고성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고성은 교수가 지난 6월 20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우리나라 장애어린이를 포함한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받게 됐다.   고성은 교수는 “우리나라 장애어린이의 건강증진과 효율적인 소아재활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헌신하시는 많은 분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부족함 많은 사람이 격려와 응원을 받게 돼서 송구한 마음이 없지 않다”라며 “소아재활의학 전문의로서 또 전문가로서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은 교수는 25년간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에 힘써왔다.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 국립재활원 운영자문위원회의 운영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그리고 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센터의 소아재활 전문위원을 역임하며 재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과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어린이재활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공공 재활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27 많이 걸을수록 느껴지는 발의 피로감 - 아이가 쉽게 지치고 자주 멈춘다면 '편평족'을 의심해 보세요
많이 걸을수록 느껴지는 발의 피로감 아이가 쉽게 지치고 자주 멈춘다면 '편평족'을 의심해 보세요       만보, 이만보, 삼만보 여행 가서든 운동이든 오래 걸어본 사람은 느껴봤을 발의 피로. 자녀가 유독 발의 피로를 호소하고 얼마 걷지도 뛰지도 않았는데 곧잘 멈춘다면 평발인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발의 진짜 이름은 편평족 일상적으로 흔히 말하는 '평발'은 질병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의학적으로는 ‘편평족(Pes planus)’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는 발바닥의 종아치(Longitudinal arch)가 정상보다 낮거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편평족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먼저 유연성 편평족(Flexible flatfoot)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있는 듯 보이지만, 발뒤꿈치를 들거나 발끝으로 섰을 때 아치가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성장 과정 중에 관찰되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된다. 반면 강직성 편평족(Rigid flatfoot)은 서 있든 앉아 있든 모든 자세에서 아치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발 구조가 단단하게 고정된 형태를 보인다. 통증이나 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5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 약 90%가 유연성 평발을 나타내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치가 생성된다”라며 “유아일 경우 평발을 보인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도 평발을 형성하고 있다면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평발이라고 해서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나 큰 변형이 없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면 경과 관찰을 하면서 지내면 된다.   그렇다면 언제 치료를 고려해야 할까? 김 교수는 “진단을 통해 평발임이 확인이 되고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끼친다면 치료를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체육시간 기피하고 오래 걷지 못한다면 평발 의심해 봐야 평발일 경우 1시간 이상 걷지를 못하고 금세 발의 피로를 느끼거나 바깥쪽 복숭아뼈 주변 또는 발바닥 아치 아래쪽으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종아리 통증, 발뒤꿈치가 종아리와 수직 선상에 위치하지 않고 바깥쪽으로 틀어져 있는 경우 또는 보행 시 발이 외측으로 틀어져 팔자걸음을 하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 평발의 증상이다. 자녀가 학교에서 체육활동 참여를 꺼리고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한다면 발을 살펴봐야 한다. 체육시간 참여가 어려워 짐에 따라 학급 활동에 제약을 받고 학우 관계 형성 및 성격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진단을 위해 발의 모양을 관찰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한다. 발을 지면에 디딘 상태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변형 여부와 정도를 확인한다. 발등뼈와 발목뼈의 긴 축이 평행인지를 보는데, 평발일 경우 발등뼈의 긴축에 비해 발목뼈의 긴축이 아래쪽을 향한다. 뒤꿈치뼈와 정강이뼈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지와 뒤꿈치가 바깥으로 빠지는 후족부의 외반이 동반됐는지를 확인한다.   깔창착용... 영구적인 교정보다는 증상 완화에 초점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보존적 치료에는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이 있다. 평발의 경우 종아리 근육이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발바닥은 안쪽으로 발등은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발을 살짝 비틀고 엄지발가락이 몸쪽을 향하게 발목을 당겨 준다. 일어선 상태에서는 뒤꿈치를 들고 까치발로 걸어서 발 뒤쪽의 힘줄을 강화한다. 다음으로는 깔창과 같은 보조기 착용이 있다. 깔창 자체가 평발을 완전히 교정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착용하게 되며 착용할 때만 교정이 되기에 신을 때는 증상이 완화된다. 평발이 한쪽 발에만 발현되면 깔창을 착용함으로써 골반 틀어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 의사와 상담을 통해 깔창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판단하여 깔창을 착용하도록 한다.   수술...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야 대부분의 소아평발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하기에 수술은 자주 시행되지는 않는 편이다. 김우섭 교수는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변형이 심한 경우, 그리고 보행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술에는 크게 뼈에 대해 시행하는 수술법과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에 대한 수술법이 있다. 연부 조직에 대한 수술로는 아킬레스건 연장술, 인대 재건술 등이 있는데 단독으로는 시행하지 않는 편이다. 뼈에 대한 수술로는 관절을 붙여서 변형을 교정하는 관절 유합술과 뼈를 잘라서 변형을 교정하는 절골술 등이 있다. 절골술은 절개 부위가 커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으며, 통깁스 착용 및 체중부하를 하지 못하는 시간이 4~6주 필요하다.   최소침습적 시술로 나사삽입시술(Calcaneo-stop)이 있다. 거골하 관절(발목 바로 아래쪽 관절)에 작은 나사를 삽입하여 자연스럽게 평발을 교정하는 술식이다. 1~2cm 가량 피부를 절개해 나사못 형태의 임플란트를 삽입하며,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소요된다. 수술 바로 다음 날부터 걷기가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 역시 작으며 수술 후 통깁스 없이 바로 체중부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사삽입시술은 만 8~12세 연령대에서 시행하기에 적합하다. 뼈가 완전히 성장하기 이전의 아이에게 시행하여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평발을 교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김우섭 교수는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정되기를 기대한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이전에 시행해야 한다”라며 “필요할 경우 나사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성장기 아이에게 시행해도 부담이 적다”라고 밝혔다.    
2025-06-26 "쉰 목소리 2주 넘기면…후두암일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 2주 넘기면…후두암일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쉬면 계절, 감기나 피로 탓으로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후두암 진료 환자는 약 8,900명. 이 중 94%가 남성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빈도가 높고, 조기 진단 시 치료 성적이 좋은 만큼 증상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쉰 목소리? 후두암의 대표 증상일 수도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는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후두암 가능성까지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흡연자나 60세 이상 고령층이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후두암 초기에는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이 흔하다. 쉰 목소리 외에도 목 이물감, 연하곤란, 마른기침, 인후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후두는 성대가 포함된 구조로, 후두암이 발생하면 발성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병변이 커질수록 기도 폐쇄나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진단 시기 놓치면 수술 범위 커져 후두암은 비교적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치료 시기를 놓쳐 후두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는 “후두암의 경우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쉽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에는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 수술,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대에 국한된 초기 병변은 성대 보존 수술이나 내시경적 절제술로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성대를 넘어 후두 외부로 침윤하면 후두 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고, 이 경우 발성을 위한 음성 재활이 필수적이다. 쉰 목소리, 방치 말고 진료로 확인해야 후두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치료 이후에도 음성 장애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경고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는 “성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준다”며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6-26 건국대병원, 광진경찰서 경찰 대상 CPR 교육 실시 “지역사회 안전망 함께 만든다”
건국대병원, 광진경찰서 경찰 대상 CPR 교육 실시   “지역사회 안전망 함께 만든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23일 광진경찰서 경찰관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실전 대응력을 갖춘 경찰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성인 대상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처법 등 경찰 현장에서 빈번히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습 중심의 협업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와 실전 감각 향상을 도모했다.   이날 교육은 총 3단계로 진행됐다. 첫 단계에서는 심정지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평가와 신고 요령을, 두 번째 단계에서는 마네킹을 활용한 성인 대상 가슴 압박을 실습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AED 사용법과 기도폐쇄 상황 시 하임리히법 등 복합 응급상황 대처법을 종합적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은 3인 1조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현장에서의 협업 능력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경찰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중요한 존재”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국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권영기 사무부장은 “이번 CPR 교육은 병원과 경찰이 함께 만든 안전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경찰서,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응급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5-06-20 강직척추염, 냉방도 통증 악화 요인…여름철 증상관리법
강직척추염, 냉방도 통증 악화 요인…여름철 증상관리법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는 공통된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으로 인한 온도 차,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 실내외 환경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도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계절에 맞는 관리가 중요하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염증질환으로,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염증성 허리통증이 특징으로, 특히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렵다고 느끼는 환자가 많다"며 "기온이 낮아지면 혈류가 둔해지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경직되면서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헌 교수는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염증 질환의 활성을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로, 증상 악화를 겪는 환자들이 이 시기에 병원을 더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남성 환자가 전체 70%, 20~40대서 주로 발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강직척추염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약 11만 5,000명에 달한다. 강직척추염은 남성 환자 비율이 높아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20~40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게다가 증상이 계절 변화에 따라 악화되기 쉬워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계절에 따른 예방과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여름철에도 방심은 금물 여름철에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실내 냉방으로 관절이 찬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관절 및 주변 인대, 근육등이 수축하여 경직감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수분 부족도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이 관절 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 1.5~2리터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긴장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밤에도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얇은 이불로 관절 부위를 덮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조절로 통증 완화 가능 계절 변화에 따른 증상 악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침 시간대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온찜질을 통해 뻣뻣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특히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저강도 운동은 관절 가동성을 유지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아침 운동 전에는 반드시 체온을 높이는 유산소 준비 운동을 하고, 과격한 운동보다는 서서히 가동범위를 넓혀주는 가벼운 운동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탈수를 유발해 근육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하는데, 음주를 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자가 관리 강직척추염은 약물 치료가 기본이지만, 자가 관리도 중요하다. 증상이 계절에 따라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의사의 처방에 따른 항염증제 및 면역조절제 복용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또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수분 섭취와 수면 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성 설사 등은 척추염 재발 및 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음식물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에 반복적으로 허리가 뻣뻣하거나, 활동 후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경험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로 넘기지 말고,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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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대상포진, 면역력 떨어진 틈을 타 우리 몸을 공격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 중년 이후에 흔하게 발병하는 배경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6명(60.9%)이 50대 이상이다. 40대도 16%나 된다. 조선의 4대 왕 세종 역시 대상포진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일을 마치고 나면 기운이 노곤하다. 한 달이 지났는데 조금이라도 말하거나 움직이면 찌르는 듯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피부에 물방울 비슷한 것들이 풍질(風疾 ·신경통)을 일으킨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세종은 중년의 나이에도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정사에 몰두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다. 하지만 방아쇠 역할을 하는 건 스트레스와 과로다. 보통 어릴 때 수두를 한 번 앓고 나면 바이러스는 척추신경 속에 숨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불쑥 찾아온다. 몸속에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셈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2~3일이 지나면 물집이 잡히고, 발병 부위에 통증이 찾아온다. 통증 강도는 산통을 웃돈다.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을 하는 가벼운 자극에도 바늘 수십 개가 찌르는 듯한 끔찍한 통증이 나타난다. 대상포진 환자의 대부분(96%)은 이러한 급성 통증을 겪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  대상포진이 얼굴에 나타나면 더욱 위험하다. 보통은 몸통이나 팔다리에 나타나지만 10~25%의 환자는 얼굴에 대상포진을 앓는다. 대상포진이 눈으로 침범하면 녹내장·각막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귀 뒤쪽으로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한쪽 얼굴이 마비될 수 있다. 간혹 뇌신경을 침범하는데, 뇌수막염과 같은 뇌질환으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후유증이다. 대상포진을 치료하더라도 통증이 계속 남을 수 있다.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심하면 수개월에서 수년에까지 이어진다. 신경통은 수면방해·만성피로·우울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망가뜨린다.후유증이 남을 확률은 자신의 나이와 비슷하다. 50대면 50%, 60대면 60% 정도다. 일상생활 못할 만큼 통증 극심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유병기간과 합병증·후유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춘다. 통상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쓰는데,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일쑤다. 최 교수에 따르면 엉뚱한 치료를 받고 마지막에 대상포진을 진단받는 환자가 종종 있다. 단순히 통증이 생기는 부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얼굴에 대상포진이 나타나면 볼이나 턱이 아프다. 이를 충치로 오해해 치과를 찾는 식이다. 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심장질환, 머리에 생기면 편두통으로 의심하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엔 초기 증상만으로 환절기 감기인지, 독감인지, 대상포진인지 알기 어렵다. 경미한 감기 증세가 보인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세심히 관찰한다. 특정 부위가 화끈거리고 물집이 잡힌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면역력 강화는 감기와 독감, 대상포진 모두에 효과가 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아쇠 역할을 하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면역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측정하는 도구는 없다. 특히 중·장년층, 폐경 여성, 만성질환자 같은 고위험군은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미리 병원을 방문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일교차에는 심장 돌연사 주의! 하늘도 높고 푸른 것이 어느 덧 가을이 왔습니다. 올 여름 무더운 날씨 속에 힘들었을 이들에겐 이 가을이 얼마나 반가울까요? 하지만, 심장내과 의사들에게 가을의 시작은 심장 돌연사와 같은 응급 심장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라 항상 긴장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가을이 되면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 가까운 산에서 의식을 잃거나 흉통으로 본원으로 실려와 심근경색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의식을 찾지 못 해 안타까운 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주위 동료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시행 받고 119 대원들의 신속한 처치와 이송으로 병원까지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하여 잘 치료 받고 별다른 후유증 없이 퇴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청명한 가을 날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일으킬 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발생하게 되는데 외부 기온의 급격한 변화는 인체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이른 아침의 낮은 기온은 인체 내 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말초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혈액 공급이 줄어든 심장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이러한 자극으로 혈관내 동맥경화의 파열로 혈전이 발생하여 주요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 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것입니다. 가을철 일교차는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의 위험이 될 뿐만 아니라 심근에 자극을 주어 부정맥 발생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일부에서는 심실성 부정맥과 같은 급사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가을철 심장 돌연사의 주 원인은 심근경색에 의한 심실성 부정맥 발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을 진단 받고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나들이는 삼가야 합니다. 특히, 일상 생활 중에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가슴 불편감이나 흉통, 호흡곤란이 평소와 다르게 발생하거나 이른 아침 가슴 불편감을 자주 느낀다면 심혈관질환의 위험 신호이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 돌연사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과도한 신체 활동, 돌연사의 가족력, 과도한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있습니다. 특히 돌연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돌연사의 위험이 1.5 ~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위험 인자들 중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금연과 금주, 카페인 조절, 스트레스 조절 등이 있습니다. 운동 역시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한 경우에는 산행과 같은 과도한 신체 활동에서 돌연사의 위험이 높지 않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산행과 같은 무리한 신체 활동은 독약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에 평소 자신의 운동 능력을 감안하여 운동 수준과 강도를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돌연사와 같은 급성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평소 꾸준히 운동하며 흡연, 음주와 같은 위험 인자들을 멀리 하는 것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기상 후 실내에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따뜻한 차나 물을 섭취하고 집을 나설 때는 옷가지로 몸을 따뜻이 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워 두어 주위에서 발생한 심장 돌연사 환자를 살릴 수 있다면 서로의 생명을 지켜주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의 하나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상의 삶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지 못 하고 절망하는, 즉, 사는 낙을 잃어버리게 되는 병이다. 기분, 사고 및 행동뿐 아니라 신체 등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식사, 수면, 자신에 대한 느낌, 사물에 대한 생각 등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부른다. 그만큼 흔히 걸릴 수 있는 병이란 의미이고, 더 나아가 불치병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는 병이란 뜻이다 . 그러나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쉬면 될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지, 병원에 가야할지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잘 알고 있는데 비해, 우울증상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경향이 있다. 우울증상으로 병원에 가야하는 것은 감기 증상으로 치면 폐렴에 걸렸을 때와 같다. 우울감과 흥미의 저하가 뚜렷하고, 식욕의 저하, 불면이나 과수면, 집중력의 저하와 같은 생리적 변화가 분명히 나타나서 2주 이상 지속되면 그때에는 그저 ‘우울한 기분’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질환으로써 ‘우울증’을 갖게 되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생리적 변화가 동반되는 수준의 우울증상이 있을 때에는 쉰다고 나아지지 않고,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우울증상이 지속된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의 삶의 질은 형편 없이 떨어지고, 그 기간이 지난 다음에도 우울한 생각방식은 그대로 남아서 마치 성격이 변한 사람같이 보이기 쉽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분명히 발생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서 전문가의 상담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상의 정도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증상의 심각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은 후, 다른 신체적 원인에 의해 우울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 후에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는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를 통해 생리적인 불균형을 잡아서 힘들고 괴로운 부분에 대한 교정을 한다. 가장 먼저 반응이 있는 부분은 불안증상과 불면증이다. 그리고 우울감, 식욕, 흥미 등의 변화는 2~3주에 걸쳐 서서히 호전된다. 이 과정에 스트레스의 요인을 찾고, 세상을 보는 관점, 지나친 죄책감에 대한 정서적인 부분과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치료를 병행한다. 일반 적으로 3~6개월의 치료로 뚜렷한 호전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평생약을 먹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그렇다면 지금쯤 우리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는 수천 명의 환자들이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있지만 그 경우는 소수이고, 그보다 훨씬 많은 환자들이 수 개월간의 치료로 상당한 호전을 보인다. 그리고 한 번의 치료로 재발없이 지내는 사람들이 사실은 더 많다. 그러므로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건강강좌

김성용교수 김성용 교수

[혈액암센터장]

진단부터 치료까지! 골수섬유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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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교수 김아람 교수

YTNㅣ진통제도 안듣는 극심한 고통, 어느날 ‘돌방광’ 20대 여성들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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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정교수 정소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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