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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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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6-06-01 6/12(금) 대장암 CLEAN 스토리 2026 건강강좌 - Part 2. 여름이야기
2026-05-28 2026년 6월 병원 휴진 안내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병원입니다. 6월 3일(수) 2026 지방선거, 6월 6일(토) 현충일은 공휴일 관계로 일반 외래진료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5-26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안내(2026.06.04 개정안)
본원 개인정보처리방침 중 개정 및 추가 사항이 발생하여 다음과 같이 안내 드립니다. - 개정안 내용(2026.06.04 개정안) * 개정사항은 첨부파일에 표기된 내용과 같습니다. 시행일: 2026년 6월 4일
2026-04-22 2026년 5월 병원 휴진 안내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병원입니다. 아래 내용을 병원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월 1일(금) 노동절 : 휴진 5월 5일(화) 어린이날 : 휴진 5월 25일(월) 부처님오신날(대체 휴일) : 휴진     건국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3-05 3/13(금) 대장암 CLEAN 스토리 2026 / 대장암 건강강좌 Part1. 봄이야기
2026-03-05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안내(2026.03.16 개정안)
본원 개인정보처리방침 중 개정 및 추가 사항이 발생하여 다음과 같이 안내 드립니다. - 개정안 내용(2026.03.16 개정안) * 개정사항은 첨부파일에 표기된 내용과 같습니다. 시행일: 2026년 3월 16일

입찰

2026-07-01 [건축시설팀] 비상발전기 매각
입 찰 공 고     1. 입찰에 부치는 사항   가. 입찰건명 : 비상발전기 매각   나. 소 재 지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120-1(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내   다. 매각현황 장비명 사 양 수량 구입년도 비상발전기 캐타필라 완제품 1250KW, 220/380V, RADIATOR TYPE 2 2004 2. 현장설명 참가신청  2026.06.17.(수) 12:00까지 현장설명회 참가신청서를   FAX 접수 (FAX : 02-2030-7278) / 담당 유승범(Tel : 02-2030-7273)   3. 현장설명 일시 및 장소  2026.06.18.(목) 14:00, 건국대학교병원 지하3층 강의실 4   4. 입찰 등록  2026.07.01.(수) 16:00 ~ 16:30 , 건국대학교병원 지하3층 강의실 4   5. 입찰 일시 및 장소  2026.07.01.(수) 16:30, 건국대학교병원 지하3층 강의실 4   6. 낙찰자 결정방법   6.1. 입찰방법 : 일반경쟁입찰   6.2. 낙찰방법     가. 2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서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자 중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자를 결정한다     나. 2인 이상이 동일금액으로 입찰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하여 낙찰자를 결정한다.   7. 입찰참가자격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경쟁입찰의 참가자격)의 요건을 갖추고  부정당 제재 중이지 않으며, 입찰공고일 기준 1년 이내 본원과의 분쟁, 낙찰 포기 및 계약  미이행 사실이 없는 업체   8. 현장설명회 참가시 구비서류  가. 현장설명회 참가 신청서(병원 소정양식) 1부  나. 위임장(대표자가 아닐 경우), 재직증명서 각 1부  다. 인감증명서 및 사용인감계 1부  라.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마. 지방세, 국세 완납증명서 1부  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위임받는 자) 1부   ※ 현장설명자료는 현장설명회시 배포함 9. 입찰참가 등록시 구비서류  가. 입찰참가신청서(소정양식) 1부  나. 위임장(대표자가 아닐 경우), 재직증명서 각 1부  다. 인감증명서 및 사용인감계 1부  라. 입찰보증 증권(입찰금액의 100분의 5이상)  마. 청렴계약이행각서(소정양식) 1부  바. 인감도장 및 참가자 신분증  사.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위임받는 자) 1부   10. 계약체결기한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불응시 입찰보증금은 본원에 귀속함)   11. 현장설명 및 입찰참가시 유의사항  가. 본 입찰은 예정가격을 일체 공개하지 않음.  나. 본 입찰은 신청기간 내에 접수한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음.  다. 본 현장설명회는 발주자와 입찰 참가자간 현장설명에 대한 이견을 없애고자 현장     설명회 시작부터 현장 답사까지의 전 과정을 녹취하고 있으며 참가 업체도     녹취를 허용함.  라. 녹취 파일은 현장설명서와 동일한 효력이 있으므로 현장설명서의 오기수정 또는      구두로 추가한 사항에 대하여 충분히 인지하고 입찰에 참여 하여야 함.  마. 접수확인 및 기타문의(담당:유승범 02-2030-7273 , FAX 02-2030-7278)   별첨 : 1. 현장설명참가신청서 1부.          2.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1부. 끝.   위와 같이 공고합니다. 2026. 06. 12.   건 국 대 학 교 병 원 장
2026-06-23 재산종합보험(Package) 입찰 건
입 찰 공 고     1. 입찰에 부치는 사항 공고번호 건 명 입찰등록 입 찰 개 찰 건병총 제 2026-002호 재산종합보험 2026년06월23일(화) 09:00 ~ 17:00 스타시티 영존 6층 총무팀 2026년06월24일(수) 14:00 스타시티 영존 6층 회의실 2026년06월24일(수) 즉 시 스타시티 영존 6층 회의실    2. 입찰방법 : 제한경쟁입찰(최저가)   3. 낙찰자 선정 방법     가. 입찰참가자격을 충족하고 소정의 입찰참가등록을 마친 업체 중 예정가격 이하로서         재산종합보험, 가스배상책임보험, 승강기배상책임보험 합산금액(목적물명세서 참조) 최저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함              나. 최저가격 제시 업체가 2개사 이상인 경우에는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입찰자를 낙찰자로 하며,                   이로서도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계                  약법’) 시행령 제47조에 근거하여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함   4. 입찰 참가자의 자격 및 유의사항    가. 보험업법 제4조에 의거 허가를 받아 보험업을 영위하는 보험회사 또는 기타 특별법에 의거        보험업을 영위하는 업체로서 2025년 12월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150% 이상이고,        한국신용평가 신용평가 BBB이상 등급 이상을 평가받은 보험사       (※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은 외국보험사 국내 지점 입찰 참가 가능)   나.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12조,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에 적합하고 본원 제한경쟁의 입찰공고문,       계약조건 등을 수락하고 소정의 등록을 필한 업체   다. 국가계약법 제27조에 의거 부정으로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받지 않은 자   라. 본 입찰 건에 대한 대표이사 확인서를 지참한 자    5. 이행입찰보증증권 및 귀속   입찰 총금액의 5% 이상을 이행(입찰)보증보험증권으로 입찰 참가 등록 시 제출하여야 하며, 등록 후 입찰 참여 하지 않으면 당    사에 귀속되며 추후 3년간 입찰 참여 불가   (※ 보증보험증권의 보험기간은 최초 응찰일 기준으로 거치기간 32일 이상이며 보증금 미달 시 자격상실 되므로 충분한 보증금    을 납부, 피보험자는 건국대학교병원   (사업자등록번호: 207-82-02115 )으로 하고 입찰건명에는 공고된 건명을 기재함)     6. 입찰참가 등록서류   가. 입찰참가신청서(본원 소정양식) 1부   나.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본원 소정양식) 1부   다.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라. 등기부등본 1부   마. 인감증명서 및 사용인감계 각1부   바. 입찰참가자 위임장 및 신분증 사본 각1부   사. 대표자 확인서(본원소정양식) 1부   아. 이행(입찰)보증보험증권 1부   자. 기준 지급여력비율 확인서 1부   차. 한신평 신용평가서 1부   카. 청렴계약이행각서(본원 소정양식) 1부     ※ 제출서류는 건국대학교병원(총무팀)으로 직접 제출하여야 함(우편접수 불가).     ※ 제출서류 미제출자 및 자격조건 부적합자는 입찰(투찰)에 참가할 수 없음.   7. 입찰 시 제출서류    가. 입찰서 (1차 금액란에 기입) 1부.    나. 청약서 (견적서) 1부.      ※위 서류를 대봉투에 넣어 밀봉 후 인감날인하여 겉봉에 입찰(공고)번호, 건명, 업체명을 기입한 후 입찰시 제출.   8. 계약체결   가.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 계약을 체결하여야 하며, 동 기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그 입찰은 무효로 하고 이        이행(입찰)보증보험증권 내지 입찰보증금을 본원에 전액 귀속한다.   나. 계약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담당과 낙찰자가 기명․날인(외국인에 대하여 서명을 허용한 경우에는 서명을 포함한다) 함으로써        확정된다.   9. 기타사항   가. 입찰공고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숙지하고 응하여야 하며, 이를 숙지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입찰자에게       있다.   나. 입찰에 참가하고자하는 자는 입찰에 관한 서류의 검토과정에서 발견한 입찰에 관한 서류상의 착오, 누락사항 또는 기타설명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하여는 입찰서 제출 마감일까지 본원에 그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다. 제출서류 미제출자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라. 입찰참가등록 접수는 공고 참조하여 정규 근무시간(09:00 ~ 17:00, 공휴일 제외)에만 가능함   마. 본 입찰에 제출한 입찰서는 취소하거나 정정할 수 없음.   바. 본 입찰에 제출된 서류에 한하여 평가하며, 본 입찰을 위하여 소요되는 비용은 입찰참가자가 부담하여야 한다.   사.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 중 허위사실이 있을 시 해당 업체의 입찰참가 및 낙찰을 무효로 한다.   아. 입찰공고 및 계약조건에 명시되지 아니한 기타의 사항 및 해석상 이의가 있는 사항에 대하여는 본원에서 정하는 바에 의한       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본원 홈페이지( www.kuh.ac.kr) 입찰공고와 총무팀 담당자 (고진우 선임 2030-7123)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이 공고합니다.     2026. 6. 10.     건국대학교병원장
2026-06-23 Specular microscope (각막내피세포측정기)
입 찰 공 고 1. 입찰에 부치는 사항 공고번호 건 명 입찰등록일시 (장소) 입 찰 일 시 (장소) 개 찰 일 시 (장소) 제2023-110호 Specular microscope (각막내피세포측정기) 2026년 6월 23일(화) 14:00까지 (구매팀 입찰실) 2026년 6월 24일(수) 10:30 (구매팀 입찰실) 2026년 6월 24일(수) 10:30 (구매팀 입찰실) ※상기 일정은 병원 사정에 의해서 변동 가능하며, 입찰등록서류는 인편으로 제출해야 함.   2. 입찰방법 일반경쟁입찰(총액제 입찰)   3. 낙찰자 결정방법 입찰서 제출 후 규격에 하자가 없는 예정가격 이하 총액(부가세 포함) 입찰 최저가 응찰업체를 낙찰자로 결정 함. 즉시 재입찰을 실시하여도 유찰될 경우 재공고 입찰함. 4. 이행(입찰)보증증권(금) 입찰 총금액의 5%이상을 이행(입찰)보증보험증권(금)으로 등록시 제출하여야 하며, 낙찰일로부터 5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당사에 귀속됨. (※ 보증보험증권의 보험기간은 입찰서 제출마감일로부터 거치기간 32일 이상이며 보증금 미달시 자격상실 되므로 충분한 보증금을 납부, 피보험자는 건국대학교병원(사업자등록번호: 207-82-02115)으로 하고 입찰건명에는 공고된 의료장비건명을 기재함) 5. 입찰참가자격 (1)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경쟁입찰의 참가자격)에 의한 입찰참가자격을 갖춘 자로서 동법시행령 제76조에 의한 부정당업자의 입찰자격제한을 받지 아니한 업체. (2) 국내 제조품목 및 수입요건확인이 필요한 품목인 경우에는 해당기관의 품목허가(신고) 및 GMP/GIP 적합인증서 확인을 필한 업체. 단 대리점일 경우 제조원 및 수입원의 GMP/GIP 적합인증서를 제출하여야 함. (3) 별첨 공고사양서와 동등 또는 그 이상의 물품 공급이 가능한 업체 (4) 사전 규격(사양) 확인 및 입찰등록을 필한 업체     6. 입찰참가 등록서류 (1) 입찰참가신청서(붙임2) 1부 (2) 입찰이행확약서(붙임1) 1부. (3) 사업자등록증 사본(원본대조필) 1부. (4) 법인 인감증명서 및 사용인감계(사용인감 사용시) 각 1부. (5) 위임장 1부(입찰참가자가 대표자가 아닌 경우로 사용인감 및 본인 신분증 지참) (6) 청렴이행각서 1부(붙임4) (7) 이행(입찰) 보증증권 1부. (8) 사양서(규격서) 1부(사전 본원 담당자에게 확인서명 받은 원본) 7. 입찰시행시 제출서류 (1) 입찰서 (붙임3, 1차 금액란에 부가세 포함 총액기재) 1부 (2) 견적서 1부 (입찰서의 입찰가와 동일금액으로 세부사양을 Break Down 후 금액기재) ※위 서류를 대봉투에 넣어 밀봉 후 인감날인(인감지참)하여 겉봉에 입찰(공고)번호, 건명, 업체명을 기입한 후 입찰시 제출. 8. 입찰무효 : 입찰유의서의 무효에 해당될 경우 9. 납기 : 2026.9.30까지 (병원 요청으로 일정 변동 가능) 10. 입찰참가시 유의사항 (1) 본원양식으로 통일하여 기재함. (2) 본원 지급규정에 의하여 대금을 지급함. (3) 무상 Warranty 기간은 공고규격서에 따름. (4) 내원하여 본원양식의 사양서(규격서)를 의공학팀 담당자에게 확인 받은 후 입찰 참가. (5) 별첨 및 붙임의 모든 서류를 숙지하고 입찰에 참여할 것. 11. 낙찰업체 유의사항 (1) 계약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지체 1일당 2/1,000)을 부과함. (2) 낙찰통보일로부터 7일이내 견적서(낙찰동일금액) 2부, 계약용 인감, 명판을 지참하고 내원하여 계약체결. (3) 계약체결 후 3일 이내에 이행(계약)보증보험증권(계약금액의 10/100,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에 추가 60일 발행) 제출. (4) 계약체결 후 계약사항 미이행시 이행(계약)보증증권은 본원에 귀속됨. (5) 이외의 모든 사항은 본원에서 제시하는 바에 따름.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본원 홈페이지( www.kuh.ac.kr) 입찰공고와 구매팀 담당자(입찰관련 : 여혁준, 2030-7236) 및 의공학팀 담당자(사양관련 : 손보경, (02-2030-5953)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6월 12일   건국대학교 병원장

입찰공고준비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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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포

2026-06-10 건국대병원 이영환 교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건국대병원 이영환 교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 피 한 방울 없이 중증환자 급성기 악화 조기 예측… 피부 붙이는 마이크로 니들 웨어러블 패치로 응급 환자 구한다 — 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영환 교수가 2026년도 제1차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약 9,400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교수가 참여하는 과제는 ‘인공 땀샘관(ASD) 기반 AI 융복합 차세대 웨어러블 디지털 생검 체외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로, 3년 9개월간 약 32억 6,6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건국대병원은 본 연구의 핵심 임상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영환 교수는 과제 기획 초기 단계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임상적 요구를 제시하고, 중증환자의 급성기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의료기기 설계 방향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반복 채혈 없이 피부에 부착하는 최소침습형·저통증 마이크로니들 기반 웨어러블 패치를 이용해 주요 바이오마커 변화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향후 응급실·중환자실 환경에서 수행될 다기관 확증 임상시험의 실질적 총괄을 맡아, 해당 기술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패치 활용...중증 응급환자의 상태 악화 조기 감지 목표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혀 발생하는 대표적인 응급질환으로, 발병 후 얼마나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현재 응급실에서는 채혈 후 혈중 심근 손상 단백질인 트로포닌 수치를 분석해 심근경색을 진단한다. 그러나 시간 경과에 따른 트로포닌 수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 채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진단과 치료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증 부담이 거의 없는 마이크로니들 기반 웨어러블 패치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채혈 없이도 주요 바이오마커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급성 심근경색을 포함한 중증 응급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가 응급실·중환자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임상적 문제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포항공대 임근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웨어러블 디지털 생검 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의료기기로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피부에 부착하는 소형 패치에 최소침습형 마이크로니들 및 초미세 전극 구조를 적용해, 반복 채혈 없이 트로포닌 등 중증환자 급성기 악화와 관련된 주요 바이오마커 변화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시험 설계주도...안정성과 유효성 검증의 핵심기관 건국대병원은 응급실·중환자실 환자군에서 해당 기술의 임상적 필요성, 적용 시나리오, 성능평가 지표, 임상시험 설계를 주도하며, 향후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결합해 다중 바이오마커의 변화 패턴을 분석하고,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 위험도에 따른 구체적인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하는 예측 알고리즘도 함께 개발한다. 또한 기기 자체가 전극 노화나 오염 여부를 자가 진단하고, 장기 부착 중 발생할 수 있는 신호 노이즈를 AI가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연구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인공 땀샘관 기반 웨어러블 디지털 생검 원천기술 확보와 AI 소프트웨어 초기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건국대병원 응급실 및 중환자실에서 탐색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2단계에서는 중증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확증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정맥 채혈 방식 대비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도출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한다. 또한 AI 기반 심근경색 조기 진단 및 급성기 악화 예측 알고리즘의 성능을 고도화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응급의료 진단 및 모니터링 방식에 변화 기대...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부담도 줄여 이 기술이 임상 현장에 적용되면 응급의료의 진단 및 모니터링 방식에 의미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 반복 채혈 없이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환자의 급성기 악화를 더 빠르게 감지하고, 골든타임 내 치료 개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반복 채혈로 인한 통증, 혈종, 감염 위험을 줄이고, 혈관 확보가 어려운 환자나 소아·노인 환자에게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또한 AI 기반 위험도 분류 및 알림 시스템이 구축되면 의료진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증환자 선별과 집중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환 교수는 “응급실 현장에서 중증환자에게는 짧은 시간도 결정적일 수 있다”며 “피부에 부착하는 작은 패치 하나로 환자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완성된다면, 응급의료 현장의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이번 임상시험의 핵심 임상기관으로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해당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엄정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축적된 응급의료 임상 경험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건국대병원 이형우 교수, '이동형 OCT 기반 AI 망막질환 진단 원천기술' 개발 착수
건국대병원 이형우 교수, '이동형 OCT 기반 AI 망막질환 진단 원천기술' 개발 착수 범부처첨단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선정… 3년간 총 13억 7,500만원 규모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2026년도 제1차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과제명은 '이동형 OCT 장비 기반 고신뢰 온디바이스 AI 망막질환 진단 SiMD 원천기술 개발'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 개발' 내역사업으로 지원되며, 연구 기간은 2년 9개월이다. 컨소시엄 총 과제비는 13억 7,500만원으로, 이 중 건국대병원에는 3년간 약 4억 8,125만원이 배정됐다. 건국대병원 안과가 주관기관을 맡고 ㈜필로포스·㈜유스바이오글로벌·㈜비트컴퓨터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연구는 빛간섭단층촬영(OCT) 장비 자체에 인공지능(AI)을 내장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망막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요 진단 대상은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등 3대 실명성 망막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반복 촬영과 장기 추적관찰이 필수지만, 현재는 망막전문의가 집중된 수도권·대형병원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져 지역 환자들이 정기 관찰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 이형우 교수는 "도서산간이나 의료취약지에서도 이동형 OCT 장비 하나로 촬영과 AI 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병변의 존재 여부와 크기, 두께 등 정량 수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진단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3년 차까지 단계적 목표를 설정했다. 1차연도에는 임상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과 하드웨어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2차연도에는 경량 AI 모델을 개발해 장비에 탑재한다. 3차연도에는 실증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시작품을 완성한다. 현재 국내 3대 안질환(녹내장·황반변성·당뇨병성망막병증) 환자 수는 2020년 152만 명에서 2024년 217만 명으로 5년 새 약 1.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5조원에 달한다. 이형우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차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도 망막질환을 조기에 선별하고 상급병원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실명 예방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6-01 갑상선암 수술 받은 여성, 5년 내 지방간 위험 미리 안다…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팀, 예측 모델 국내 첫 개발
갑상선암 수술 받은 여성, 5년 내 지방간 위험 미리 안다…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팀, 예측 모델 국내 첫 개발   폐경 전후 나눠 분석해 예측 정확도 높여… 고위험군, 저위험군보다 발생 위험 3~4배                          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팀이 갑상선암 여성 환자에서 향후 5년 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발생 위험을 수술 시점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에 게재됐다.   갑상선암 수술 후, 호르몬 변화가 지방간 부른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할 만큼 치료 성적이 뛰어나다. 그만큼 암 치료 이후의 장기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는데,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 후 지방간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이처럼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갑상선호르몬의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고 합성하는 과정을 직접 조절한다. 갑상선 절제 수술 이후 호르몬 수준이 불안정해지면 간의 지방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간염·간경화·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국 3,644명 코호트… 폐경 전후 나눠 분석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4년 사이에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3,644명(남성 635명, 여성 3,009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여성 환자를 분석할 때 50세를 기준으로 폐경 전과 폐경 후 그룹으로 나눠 각각 별도의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50세 이하 여성의 NAFLD 발생률은 7.9%였던 반면, 50세 초과 여성에서는 12.8%로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눠 분석한 모델이 전체 여성을 묶어 분석한 모델보다 예측 정확도가 더 높았는데, 이는 폐경이 지방간 발생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수술 당시 데이터만으로 개인별 위험도 계산 이 모델의 핵심은 갑상선 절제 수술 시점에서 이미 확보된 건강검진 수치만으로 개인별 5년 내 지방간 발생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질량지수(BMI), 간수치(ALT·AST), 혈압 등 기본 항목이 주요 예측 변수로 확인됐으며, 별도의 추가 검사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모델 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여성 환자는 저위험군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약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환자에서는 예측 모델의 성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표본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내장지방량, 성호르몬 등 추가적인 예측 변수가 필요한 만큼, 향후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웹 기반 계산기로 임상 현장 적용 추진 박경식 교수는 "이번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수술 직후부터 고위험 환자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갑상선암 생존자의 장기 건강 관리 체계를 갖추고,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빈 박사는 "폐경 전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연령별 분층 모델의 예측력이 더 뛰어남을 확인했다"며 "향후 의사가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개인별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는 웹 기반 계산기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재 정보] -논문 제목: Sex-Stratified Prediction Models for 5-Year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Risk in Thyroid Cancer Patients -저널명: Biomedicines (2025년 9월호) -DOI: 10.3390/biomedicines13092250
2026-05-27 건국대병원, 5개구 의사회 임원진 간담회 성료
건국대병원, 5개구 의사회 임원진 간담회 성료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1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 명월관에서 5개구 의사회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건국대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 중구 의사회의 이사진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건강을 수호하는 그간의 역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건국대병원과 지역 의사회가 노력해 환자분들께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드리고,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황대용 건국대의료원장은 “건국대병원이 지역사회 건강을 수호하는 상급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분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헌신하시는 의사회 원장님들의 노고와 협력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료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건국대병원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을 지탱해 주시는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 중구 의사회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는 의료기관의 공통적인 사명과 목표 아래서 의사회와 더욱 협력하여,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5개구 의사회 임원진은 “지역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전달체계의 핵심인 신뢰를 위해 서로 간의 믿음과 확신을 더욱 단단하고 흔들림 없게 만들 것”이라며 “건국대병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05-26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 "폐 세척액만으로 폐암 유전자 검사" 세계 최초 입증… 국제 학술지 최다 인용 논문상 수상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 "폐 세척액만으로 폐암 유전자 검사" 세계 최초 입증… 국제 학술지 최다 인용 논문상 수상   Translational Lung Cancer Research(중개 폐암 연구) 선정, Web of Science 기준 39회 인용… 조직 검사 없이 EGFR 변이 확인하는 폐세척액상생검 개발   고통스러운 조직검사 없이 폐세척액만으로 항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의 연구 성과가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폐세척액은 기관지내시경 검사 중 기관지폐포세척술을 통하여 얻어지는 식염수 기반의 체액으로, 종양 부위에서 직접 채취한다.   이계영 교수(정밀의학폐암센터장)는 국제 폐암 전문 학술지 《Translational Lung Cancer Research(TLCR·중개 폐암 연구)》로부터 'Most Cited Paper Award(최다 피인용 논문상)'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웹 오브 사이언스 핵심 컬렉션) 기준 2026년 4월 29일 현재 39회 인용을 기록하며 저널 내 최다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   ■ 조직 검사의 한계를 넘다… 폐세척액 액상생검 폐암 치료에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변이 확인은 핵심 과정이다.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신 표적항암제를 쓸 수 있어, 치료 전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문제는 기존 검사법이다. 표준 방법인 조직 검사는 폐 안쪽 깊숙이 바늘을 찌르거나 기관지경으로 조직을 떼어내야 해 환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계영 교수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말초성 폐암, 특히 초기 폐선암의 진단에서 조직검사는 쉽지 않아 수술적 조직검사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혈액으로 검사하는 혈장 cfDNA(세포유리 DNA, cell-free DNA) 방법도 있지만, 혈액 속 종양 DNA 농도가 낮고 반감기가 2시간 미만이어서 민감도가 들쭉날쭉한 한계가 있다.   이계영 교수 연구팀은 이 두 가지 한계를 동시에 극복하는 방법으로 '폐세척액 액상생검(BALF Liquid Biopsy)을 개발했다. 기관지내시경 검사 시 종양 부위에서 채취하는 기관지폐포세척액(BALF, Bronchoalveolar Lavage Fluid·폐포까지 닿는 세척액)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기관지폐포세척은 폐암을 진단하기 위해 이미 시행하는 기존 검사 절차"라며 "별도의 추가 침습 없이 이 과정에서 채취한 세척액만으로 유전자 검사까지 함께 수행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세포밖소포체 DNA로 종양 유전자 정보를 읽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세척액 속에 떠다니는 세포밖소포체(EV, Extracellular Vesicle)다. 세포밖소포체란 암세포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세포가 방출하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입자다. 이 입자 안에는 모세포의 유전 정보를 담은 이중가닥 DNA(dsDNA)가 포함되어 있다.   폐암 세포는 종양이 있는 부위, 즉 종양 미세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에 세포밖소포체를 특히 풍부하게 방출한다. 기관지폐포세척액은 그 부위에서 직접 채취되기 때문에, 혈액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종양 유래 세포밖소포체를 포함하게 된다.   연구팀은 현재 폐세척액에서 세포밖소포체 내의 DNA와 cell-free DNA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DNA 추출 키트(kit)를 개발하여 식약처 승인을 받았고, 추출된 BALF cfDNA를 이용하여 real-time PCR 방법으로 EGFR 유전자변이를 검출하는 키트(kit)를 개발하여, 현재 국내 식약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 137명 분석 결과… 4기에선 조직 검사보다 더 많은 변이 탐지 연구는 2016년 10월~2017년 12월 건국대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진단받은 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직 검사 기준으로 전체 환자의 39.4%(54명)가 EGFR 변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 폐세척액 기반 검사의 전체 민감도는 76%, 특이도는 87%였다. 눈에 띄는 점은 병기가 진행될수록 정확도가 뚜렷하게 올라갔다는 사실이다. 조직 전이가 동반되는 4기(stage IV) 환자에서는 일치율이 92%에 달했다. 특히 4기에서는 조직 검사로 확인된 EGFR 변이 양성 31명을 모두 잡아냈을 뿐 아니라, 조직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던 6명에서 추가로 변이를 탐지했다. 이는 종양 부위에서 직접 채취한 세척액이 혈액이나 조직 소량 채취보다 종양 DNA를 더 풍부하게 포함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특히 진행성·전이성 폐암 환자에서 조직 확보가 어렵거나 검체량이 부족한 경우, 이 방법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후속 연구로 이어진 기술… 임상 현장 적용 단계 이번 수상 논문은 폐세척액 액상생검 기술을 처음 학술적으로 입증한 선도 연구다. 이후 이계영 교수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224명으로 대상을 넓혀 민감도 97.8%, 특이도 96.9%, 일치율 97.7%를 확인(《Cancers》, 2022)했으며, 진단 후 즉각적인 EGFR 검사와 신속한 치료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전향적 임상 2상 연구(《TLCR》, 2023)도 발표했다.   이계영 교수는 폐암 비침습 정밀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폐세척액 액상생검을 개발하고 국제 SCI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폐암학회 이사장·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장·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분자폐암연구회장을 역임했다. 2022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게재 정보] -논문명: Hur JY, Lee JS, Kim IA, Kim HJ, Kim WS, Lee KY. Extracellular vesicle-based EGFR genotyping in bronchoalveolar lavage fluid from treatment-naive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Translational Lung Cancer Research. 2019;8(6):1051-1060. -DOI: 10.21037/tlcr.2019.12.16 -저자: 허재영(제1저자, 공동), 이종식(제1저자, 공동), 김인애, 김희정, 김완섭, 이계영(교신저자)
2026-05-26 봄철 활동량 늘었더니 발목이 '욱신'? 젊은 층도 예외없는 발목관절염
봄철 활동량 늘었더니 발목이 '욱신'? 젊은 층도 예외없는 발목관절염   발목관절염 75~80%, 원인은 '과거 부상'…활동 후 발목통증 반복된다면 의심을   봄이 되면서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요즘,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지만, 발목 역시 관절염의 주요 발생 부위다. 특히 과거에 발목을 크게 다친 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발목관절염은 무릎관절염과 발생 기전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닳는 경우가 많지만, 발목은 과거 부상 후 발생하는 '외상 후 관절염'이 훨씬 흔하다. 실제로 발목관절염의 약 75~80%가 과거 발목 골절, 반복적인 발목 염좌, 만성 발목 불안정성 같은 외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젊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도 발목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움직일수록 아프다’…발목관절염 의심 신호 김우섭 교수는 발목관절염의 대표 증상으로 "발목 통증이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것"을 꼽았다. 여기에 붓기, 뻣뻣함, 가동범위 감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첫발 통증, 아침에 관절이 굳는 느낌 등이 동반되면 발목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탈길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특히 불편하고, 활동량이 늘어난 뒤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도 흔한 특징이다.   김우섭 교수는 "예전에 발목을 자주 접질렸던 병력도 중요한 단서"라며 "과거 골절이나 반복 염좌가 있었고 최근 들어 발목이 자주 붓거나 걷고 나면 욱신거린다면, 체중을 싣고 찍는 X-ray로 관절 간격과 정렬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주사 치료, '완치'가 아닌 '보조' 수단으로 이해해야 발목관절염 역시 단계별로 치료 방향이 다르다. 처음부터 수술로 가기보다 비수술 치료를 먼저 충분히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활동 조절, 체중 관리, 발목 주변 근력 강화와 스트레칭, 보조기나 맞춤 깔창, 신발 교정, 소염진통제 등이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증상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다. 다만 김 교수는 "주사 치료를 마법처럼 낫게 하는 치료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고, 히알루론산 주사는 최근 메타분석에서 임상적 이득이 제한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PRP 주사 역시 발목관절염에서 위약보다 뚜렷이 우월하지 않았다는 무작위 연구가 있다. 김우섭 교수는 "주사 치료는 환자에 따라 통증을 덜어주는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관절염이 더 진행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초기·중기에는 관절경 수술이나 정렬을 바로잡는 절골술로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말기에는 관절을 고정하는 유합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이 적용된다.   봄철 운동 재개, 발목관절염 환자라면 이렇게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봄철에는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발목관절염이 있거나 과거 발목 부상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충격이 적은 운동이 권장된다. 수영, 아쿠아운동, 실내 자전거, 평지 걷기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외래에서 가장 자주 권하는 것이 실내 자전거"라며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발목에 가해지는 반복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거리 러닝, 점프,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 쪼그려 앉는 동작, 무거운 하중을 반복해서 드는 운동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는 "운동 종목 선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 강도를 천천히 올려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목관절염은 조기에 관리할수록 선택지가 넓어진다 발목관절염을 오래 방치하면 보행 패턴이 변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도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발·발목 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이후 무릎 통증이나 증상성 무릎관절염 위험이 높았다는 연구들도 있다. 김 교수는 "발목 통증이 있을 때 절뚝거리며 버티기보다, 정렬과 보행을 바로잡고 체중을 관리하며 하체 근력을 유지해야 무릎에 가는 불필요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발 선택도 생활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밑창이 얇고 지지력이 부족한 신발보다는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신발이 도움이 된다. 필요에 따라 깔창, 발목 보조기, 로커 솔(rocker sole) 형태의 신발도 활용할 수 있다. 활동 후 붓기나 열감이 있으면 휴식과 냉찜질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김우섭 교수는 "발목관절염은 참고 버티는 병이 아니라, 조기에 관리할수록 선택지가 넓어지는 병"이라며 "과거 발목 부상 이력이 있는데 최근 들어 붓기·통증·뻣뻣함이 반복된다면 너무 늦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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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치매 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 ‘나이 들어감’ 그 자체가 커다란 무게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지요. 기억하는 능력의 저하, 즉 기억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나이 들어감’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혹의 나이가 되면 지난 날의 어떤 일을 금방 기억해 내지 못하기도 하고 사람이나 물건 이름을 즉시 떠올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도 같은 일이 반복되면 혹시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한번쯤은 걱정스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서양에서는 ‘senior moment’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노인 건망증’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건망증’이 어떤 사람은 계속 나빠져 치매로 진행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더 나이가 들어도 그 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치매로 진행되는 ‘치매 고위험군’과 단순 건망증 단계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기억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성공적 노화’를 쉽고 확실하게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에 약 5,000만명의 사람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수는 2030년에는 7,500만명, 2050년에는 1억 3,200만명까지 증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자 자신은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의지하여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더라도 자신의 불행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그들을 지켜보아야 하는 환자의 가족들은 연민을 떠나서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려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가까운 장래에 이 절망적인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병이 우리를 지배할 때까지 무기력하게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이십여 년간의 인구의학적 연구에 의하면 치매를 유발하는 병리적 변화는 이미 40대 초반에 시작되어 20년~30년간의 긴 잠복기를 가지고 있다가 휴식과 풍요로움을 즐겨야 할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치매의 발생이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20년~30년이 된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치매 발병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생의 1/3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치매의 발생시기를 1년 늦추면 2030년까지 전세계 치매 환자의 발생 숫자를 900만명 감소시킬 수 있으며 만약 우리가 치매 발생 연령을 5년 늦출 수 있다면 치매 발생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에 걸쳐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노력으로 치매의 발생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며 이미 치매가 시작되었다 할지라도 그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지금 상태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질환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아직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 못하여 현대판 불치병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제 조금씩 그 치료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산발형 알츠하이머병입니다. 부모에서 자식으로 직접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이 아니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산발형 알츠하이머병에 있어서도 유전적 소인이 많이 관여합니다. 가족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으면 그 자손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40%정도 높아집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대사와 운반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아포E 지단백(apolipoprotein E, APOE)의 유전자는 19번 염색체에 존재하는데 모든 사람은 E2, E3, E4 대립 유전자 가운데 두 가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즉 유전형이 APOE 2/2, APOE 2/3, APOE 2/4, APOE 3/3, APOE 3/4, APOE 4/4 6가지 가운데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APOE 유전자를 가졌느냐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적 위험요소 가운데 ‘나이듬(aging)’ 즉, 노화 이외에 가장 강력한 것이APOE 유전자 형입니다. APOE 4유전자를 하나 가진 경우에는 4~6배, 두 개를 가진 경우에는 10~12배 정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찌해볼 수 없는 유전적 위험과는 달리 환경적 위험인자는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그 위험도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용수에 녹아있는 금속이온이나 독성물질, 음식물에 함유된 농약성분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오염된 공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위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물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암’보다 더 두려운 존재인 치매의 발병에 환경 오염이 얼마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지 특히 날로 정도가 심해져 가는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천고마비’라는 단어가 생경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주는 상큼한 바람과 눈이 부시도록 파란 가을 하늘을 느껴본 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엔 봄철마다 찾아오는 황사(黃砂)와 매우(梅雨) 때문에 잠시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뽀얀 흙먼지를 날리며 시골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꽁무니를 쫓아다니던 기억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2018년 6월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 숫자는 2,280만대로 인구 2.3명당 1대를 보유한 셈입니다. 불과 한 세대 전에 누리던 맑은 공기는 오늘날 우리가 편리함에 따르는 대가, 즉 내연기관에 의한 배기가스 공해와 맞바꾼 셈입니다. 마음껏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없게 된 오늘이 어제에 비해 과연 삶의 질이 높아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자신에게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 귀에 생소하게 느껴지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와 같은 단어들이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합니다. 자연적인 것으로는 흙먼지, 식물의 꽃가루,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산불과 화산재 등이 있으며 인위적인 것으로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분진,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날림 먼지 등이 있습니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는 미세먼지(PM10),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PM2.5)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미세먼지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 놓은 것은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안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신경계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어린이와 노인들입니다. 6년간 실시된 주요 연구에 따르면, 대기가 오염된 도시에 사는 어린이는 정상인보다 폐활량이 최대 10%까지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PM2.5는 3-9세의 소아에서 IQ를 떨어뜨리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와 자폐증의 발생위험을 높이며 좌뇌 백질의 부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신중 반복적으로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발달장애와 더불어 인지능력 개발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또한 공기 오염이 심한 북부 멕시코시티에 3년 이상 거주한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정신운동안정성(psychomotor stability), 협조운동(motor coordination), 반응시간 테스트(resonse time test) 모두에서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초미세먼지의 흡입으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라는 물질이 감소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BDNF는 학습과 기억 그리고 고차원적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해마, 대뇌피질 및 기저전뇌(basal forebrain)의 신경세포와 시냅스의 활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오염된 공기에 장기간 노출된 성인들도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연령층에서 PM2.5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모든 치매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중국, 멕시코 그리고 멕시코에서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대상연구 결과 상대적으로 대기의 질이 좋은 곳에 거주하는 노인에 비해 대표적인 치매선별검사 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가 확연히 낮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디젤기관 매연 성분인 black carbon과 PM2.5 농도는 MMSE 점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블랙카본의 농도가 10ug/mm3증가할 때마다 저하되는 인지능력이 2년간의 인지노화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017년 Lancet에 발표된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구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주거지가 주요 간선도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가 대기 오염도의 정도와 관련 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가는 일입니다. Chen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주거지가 간선도로 50미터 이내, 50~100 미터, 100~200 미터, 200~300 미터, 300 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빈도를 조사하였습니다. 결론은 간선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살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연구팀이 함께 조사하였던 파킨슨병이나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 빈도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대기 오염이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걱정스러운 사실이 있습니다. 앞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인자인 APOE 4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이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대기 오염에 더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같은 농도의 대기 오염에 노출되어도 APOE 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반응이 더 심하게 일어나며 따라서 인지기능 저하도 저 심해지는 것입니다. 나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나쁜 환경에 노출되면 이중으로 인지기능 악화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한 해 7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가 이제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연중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의 공격이야말로 이제 환경 재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젊은 학부형들 사이에는‘환경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어릴 적 무심하게 바라보던 눈이 부시게 파란 가을하늘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장 우리의 삶은 물론 미래를 책임져야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환경오염이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겠으나 지금 당장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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