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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소식
건국대학교병원의 소식 및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공지사항
2025-11-20
[공지] 2026년 1월 18일, 건국대학교병원 글로컬 소화기병센터 개원의 연수강좌
2025-11-17
11/19(수) 외상성 발목 관절염 공개 건강강좌
2025-11-12
11/15(토) 대중교통 이용 권장 안내
2025-10-23
건국대학교병원 2025년 10월 KUMC NEWS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병원입니다.
건국대학교병원 주요 소식을 담은 2025년 10월 KUMC NEWS 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여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2025-09-17
건국대학교병원 2025년 9월 KUMC NEWS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병원입니다.
건국대학교병원 주요 소식을 담은 2025년 9월 KUMC NEW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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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2025년 10월 병원 휴진 안내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병원입니다.
아래 내용을 병원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월 3일(금) 개천절: 외래진료 휴진
10월 4일(토): 오전 외래진료 정상 운영
10월 5일(일) ~ 10월 9일(목) 추석, 한글날: 외래진료 휴진
건국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용
D-8
[계약직] 정형외과 스포츠의학센터 건강운동관리사 채용
/계약직/기술직
명
2025-12-01 10:00 ~ 2025-12-10 11:01
D-5 [계약직] 국제교류팀 사무원(러시아어 코디네이터) 채용/계약직/사무직
명
2025-12-01 11:00 ~ 2025-12-07 23:59
D-5 [계약직] 전담간호팀(신경외과) 전담간호사 채용/계약직/간호직
명
2025-12-01 10:00 ~ 2025-12-07 23:59
D-1 [계약직]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결핵전담 연구간호사 채용/계약직/간호직
명
2025-11-27 10:00 ~ 2025-12-03 23:59
D-1 [계약직] 영상의학팀 방사선사 채용/계약직/기술직
명
2025-11-27 08:00 ~ 2025-12-03 23:59
D-Day [계약직] 영양팀 급식관리담당자 채용(영양사 및 조리사)/계약직/기능직
명
2025-11-26 12:00 ~ 2025-12-02 23:59
보도자료 배포
2025-12-02
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 세계간암학회(ILCA) 정기 학술대회서 구연 발표
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
세계간암학회(ILCA) 정기 학술대회서 구연 발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는 지난 11월 19~21일 개최된 세계간암학회(ILCA) 정기 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간암학회는 간암 연구에만 전념하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간암 퇴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달성한 한국인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장기 예후: 최대 8년 추적 연구(Long-Term Prognosis Following Sustained Virologic Response in Korean Chronic Hepatitis C Patients Treated with Direct Acting Antivirals: Up to 8 Years)로 C형간염 치료 후 간암 발생 빈도와 위험 인자에 대한 다기관 연구이다. C형간염 치료 후 예후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고령, 간경변증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일수록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연구팀은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irect Acting Antivirals, DAA) 치료 이후 지속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을 달성한 한국인 만성 C형간염 환자 1,266명을 전향적 다기관 코호트로 등록해,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발생을 중심으로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의 중앙 연령은 60세였으며, 약 절반이 유전자형 2형, 30%가 간경변을 동반하고 있었다.
36개월 추적 관찰 동안 51명에서 간세포암이 새로 발생했으며, 이 중 14명은 SVR 달성 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HCC가 진단됐다. HCC 누적 발생률은 1년 0.7%, 8년 20.8%로 나타났고, 소포스부비르(Sofosbuvir) 기반 요법과 기타 DAA 요법 간에는 간세포암 발생 위험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다변량 분석 결과 고령, 남성, 간경변, 낮은 혈소판과 알부민 수치가 HCC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SVR을 달성한 이후에도 특히 고령·간경변 환자는 장기간에 걸친 간암 감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김정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 치료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어 외국 연구에 비해 자료 수집과 분석이 조금 늦었다”며 “국내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데 함께 해주신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C형간염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위험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김정한 교수는 간암, 간경변증, 지방간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간질환 분야 전문가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및 간센터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간학회, 대한간암학회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미국간학회(AASLD), 유럽간학회(EASL)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 대한간암학회 연구위원 및 홍보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공공보건 및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25-11-28
건국대병원,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 공개강좌 개최
건국대병원,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 공개강좌 개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오는 12월 3일(수)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를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개강좌는 과민성 장증후군과 변비로 힘들어하거나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의 김정환 교수와 성인경 교수가 강의하며, 참석자를 위해 과민성 장증후군과 변비의 올바른 치료와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 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5-11-28
호르몬 치료 후 출산한 가임기 자궁내막암 환자, 자궁적출수술이 재발 위험 현저히 낮춘다
호르몬 치료 후 출산한 가임기 자궁내막암 환자,
자궁적출수술이 재발 위험 현저히 낮춘다
-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팀, 대규모 다기관 연구 결과 발표 -
가임기 여성에서 초기 자궁내막암을 호르몬 치료로 치료한 후 출산을 마친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자궁적출수술(완결수술)이 암의 재발을 현저히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는 국내 7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 중 호르몬 치료 후 완전관해에 도달하고 출산까지 경험한 72명을 대상으로 재발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호르몬 치료 후 완전관해에 도달한 72명 중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14명에서는 추적 기간 동안 재발이 0%였던 반면, 자궁을 보존한 58명 중 13명(22.4%)에서 재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궁을 보존한 그룹에서 출산 전 재발 병력이 있는 환자들은 출산 후 재발 위험이 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출산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심승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르몬 치료 후 출산을 마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재발 방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특히 고위험군 선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적출수술이 호르몬 치료 후 출산을 마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재발률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음을 최초로 대규모 자료를 통해 규명한 중요한 연구로, 향후 치료 방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출산 후 자궁을 보존한 환자들 중 22.4%에서 암이 재발한 반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는 재발이 없었다”며, "호르몬 치료 후 출산을 마친 환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재발 고위험 인자도 규명했다. 특히 출산 전 암이 재발한 병력이 있는 환자들의 출산 후 재발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인 'Gynecologic Oncology' 2025년 11월호에 게재됐다.
2025-11-27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 선출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 선출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지난 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2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를 연구하는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국내 유일 아토피피부염 학회이다. 1999년 설립돼 200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아토피피부염 관련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해 왔다.
이양원 교수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 동시에 회장으로서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학술 활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의 연구, 학술활동,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아토피피부염 관련 진료 지침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식개선, 치료, 예방 관련 대국민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시행한다.
아토피피부염은 흔한 질환으로, 여전히 인식 부족과 기존 치료제의 한계 등으로 인해 수많은 환자가 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등 새로운 치료제들이 등장하였고, 중증의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서도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들의 등장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의 연구와 교육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 교수는 “학회는 활발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를 지원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데이트되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교육과 홍보, 진료 지침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양원 교수는 2006년부터 건국대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한의진균학회 회장과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피부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대한피부과학회 오헌 학술상과 인봉 학술상, 남송정태안 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임상은 물론 학술활동도 함께 이어나가며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
2025-11-24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중년 이후 돌발적 망상·성격 변화…정신병 아닌 치매 초기 신호일 수 있어"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중년 이후 돌발적 망상·성격 변화…
정신병 아닌 치매 초기 신호일 수 있어"
기억력 저하보다 먼저 행동·심리 변화가 나타나는 사례 많아… 조기 감별 진단 필요”
중년 이후 갑자기 시작된 망상이나 성격 변화가 흔히 정신병적 증상으로 오인되지만, 실제로는 치매 초기의 신경퇴행성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많다.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인클리닉을 맡고 있는 전홍준 교수는 최근 “근거 없는 의심, 성격의 급격한 변화, 저장강박이 두드러질 경우 조현병이나 망상장애로 단정하기보다 치매 초기 변화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기억력 저하로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환자 중 상당수는 기억력 변화 이전에 행동·심리증상(BPSD)이 먼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전 교수에 따르면 ‘물건을 훔쳐갔다’는 확신과 같은 망상, 평소와 다른 예민함이나 공격성, 필요 없는 물건을 반복적으로 쌓아두는 저장행동, 우울과 불안, 무기력 을 비롯한 감정 기복 등이 주로 관찰된다.
이 같은 증상은 조현병 등 도파민계 이상으로 설명되는 정신병적 장애와 겉으로는 유사해 보이지만 발병 양상과 경과가 다르며, 영상검사나 신경인지검사에서 초기 치매 변화가 확인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뇌영상, PET-CT,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등 진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치매 조기 진단의 정확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 교수는 치매를 정신병으로 오인해 장기간 정신병 치료만 받는 경우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치매로 인한 신경퇴행성 변화가 원인임에도 항정신병약 중심의 치료가 지속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최근 기존 치매약과 다른 기전을 가진 항체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초기 진단의 임상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항체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중년 이후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는 단순 스트레스 반응이나 정신병적 장애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치매 초기 증상 가능성을 고려해 조기에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증상 악화를 늦추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24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 된다!…반복되는 염좌의 경고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 된다!…반복되는 염좌의 경고
‘잠깐 삐끗했을 뿐인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복되는 발목 염좌(삠)는 결코 가벼운 부상이 아니다. 젊은 나이에도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심각한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농구·축구 같은 스포츠뿐 아니라 일상적인 보행 중에도 흔히 발생하는 발목 염좌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200만 건이 보고될 정도로 흔한 손상이다. 대부분은 며칠 쉬면 괜찮겠지라며 방치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발목의 구조가 변형되고, 시간이 지나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발목은 한 번 삐면 다시 삐기 쉬운 구조”라며 “정확한 진단과 재활 없이 방치할 경우 반복적인 손상과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목 염좌,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발목 염좌는 발이 비틀리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이다. 주로 발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외측 인대, 그중에서도 ‘전거비인대’가 손상된다. 이외에도 내측이나 상부(경비인대)가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상부 염좌는 고에너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손상 정도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경도의 염좌는 인대가 단순히 늘어난 상태로, 통증과 부기는 있으나 체중 부하가 가능하다. 중등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돼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걷거나 체중을 싣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가장 심한 단계인 중증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체중 부하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히 인대가 끊어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김우섭 교수는 “인대 손상 이후 보존적 치료를 해도 발목이 자주 접질리거나 헐거운 느낌이 남는다면, 이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진행된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런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관절의 미세 구조가 변형되고, 결국 연골이 닳아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초기 치료는 PRICE, 재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급성기 발목 염좌 치료의 기본 원칙은 PRICE 요법이다.
즉, 보호(Protection),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을 뜻한다.
부상 직후에는 발목을 보조기나 테이핑으로 보호하고,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찜질은 부기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탄력 붕대나 압박대를 사용해 혈류 정체를 막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기를 조절한다.
이후에는 근력과 균형 감각을 회복하는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다. 김우섭 교수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인대 손상 후에는 발목 주위 근육과 신경의 균형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지 않으면 같은 부위를 다시 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굽이 높거나 밑창이 얇은 신발은 발목 안정성을 떨어뜨려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발 형태와 활동 특성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보존 치료에도 불안정하면, 정확한 진단 필요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받았는데도 발목이 자주 꺾이거나 ‘헐거운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이때 시행하는 스트레스 검사는 발목을 일정 각도로 꺾은 상태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해 인대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정상적인 발목은 인대 간격이 일정하지만, 불안정성이 생긴 발목은 관절이 삼각형 형태로 벌어져 보인다.
이 검사를 통해 기계적 불안정성이 확인되면 수술이 고려된다. 김우섭 교수는 “MRI에서 인대 손상이 뚜렷하고, 환자가 반복적인 접질림이나 통증을 호소한다면 인대를 복원하는 수술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불안정성과 영상검사에서의 인대 손상, 통증이 명확한 경우, 수술 고려
발목 인대 수술은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권유된다.
첫째, 스트레스 검사에서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등 기계적 불안정성이 확인될 때, 둘째, 임상적으로 자주 발목이 접질리거나 통증이 지속될 때, 셋째, MRI 등 영상 검사에서 인대 손상이 명확히 드러날 때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절개를 최소화해 인대를 봉합하는 관절경 인대 봉합술은 회복이 빠르지만, 고정력이 다소 약할 수 있다. 반면 일반 절개 봉합술은 약해진 인대를 단단히 꿰매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인대 손상이 광범위하거나 반복 재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가 인대나 인조 인대를 이용한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김우섭 교수는 “수술을 하더라도 재활 없이는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근력 강화와 균형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성 불안정성, 결국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발목의 만성 불안정성을 방치하면, 결국 연골이 닳고 뼈의 변형이 생겨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발목 관절염의 70~90%는 염좌 같은 외상성 손상에서 비롯된다.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 50대, 심지어 40대에서도 심한 발목 관절염이 발생해 일상적인 보행조차 어려워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
초기에는 체중이 실리는 축을 바꿔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과상부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다. 병이 더 진행되면 발목 유합술을 통해 발목을 하나의 뼈처럼 고정해 통증을 없앤다. 이 경우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통증 완화 효과는 크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발목의 운동 범위를 보존하면서 통증을 줄이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젊은 환자에게는 인공관절의 내구성 문제로 유합술이 더 선호되기도 한다.
김우섭 교수는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는 연골을 복원시키진 못하지만, 통증 완화와 수술 시기 지연에 큰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예방이 최선, ‘한 번 삐면 평생 조심’
발목 염좌는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발목 근력 강화 운동과 균형 감각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평평한 신발을 선택하고, 울퉁불퉁한 길이나 굽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우섭 교수는 “통증이 줄었다고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처음 염좌가 생겼을 때부터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재활을 거쳐야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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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성형, 더 깊어지기 전에 하세요
화장품 가게에서‘주름개선’기능성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는 주름을 예방하거나 생기는 것을 늦추는 기능이다.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은 예방법으로,이미 생긴 주름은 제거가 어려우며, 이를 원한다면 주름성형이나 교정을 하는것이 좋다.
주름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피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변하면서 주름이 생기고, 얼굴 표정도 주름의 원인이 된다. 얼굴 피부 밑에 있는 근육이 특정 표정을 지을 때마다 수축하면서 주름으로 자리 잡는다.
주름 성형은 깊이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주름이 깊지 않을 때는 일반적으로 주름에 필러를 주입해 볼륨을 주는 레스틸렌 시술을 한다.필러 외에도 경우에 따라 보톡스나 자가 지방 등을 넣어 주름을 편다.주름이 깊을 때는 주름 주변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SMAS라는 피부 막을 당겨 주름을 편다.이마의 경우는 두피를 절개해 위쪽으로 피부를 당기는 이마 성형술로 교정한다. 효과는 주름이 얕을수록 크다. 따라서 주름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름이 깊어지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만성담마진(두드러기)의 증상과 치료
담마진(두드러기)은 흔히 관찰되는 피부질환으로서, 전 인구의 15~20%는 일생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두드러기를 경험한다고 한다.
담마진(두드러기)은 벌레에 물렸을 때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특징적으로, 피부가 몹시 가려우며 경계가 명확하게 홍색 또는 흰색으로 부어 오른다. 담마진(두드러기) 주위는 발적으로 둘러싸이는 것도 특징이다. 몸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고, 전신에 퍼질 수 있다. 대부분은 일과성으로 수시간 정도 지속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12~24시간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담마진(두드러기)은 혈관반응으로 인하여 진피의 일시적인 부종에 의한 것으로, 부종이 상부진피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담마진(두드러기)으로 나타나며, 부종이 심부 진피, 피하 또는 점막하 조직에 침범하면 혈관부종으로 나타나게 된다. 혈관부종의 경우 얼굴과 팔다리에 호발하고, 눈 주위나 입술이 부풀어 오르는 특징이 있다. 위장관을 침범하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며 후두부를 침범하면 호흡곤란, 쉰소리 등이 나타나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담마진(두드러기) 중 6~8주 이상 지속적으로 또는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경우를 만성 담마진(만성두드러기)라고 한다. 두드러기가 쉬지 않고 매일 발생하는 지속형과 수일 또는 수주일 불규칙한 간격으로 계속 발생하는 간헐형이 있다. 만성담마진(만성두드러기)의 원인을 찾기는 매우 어려워서 환자의 일상생활, 환경, 음식물 등을 조사하고 각종 검사를 통하여 이를 확인하는 등 의사와 환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담마진(두드러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밝힌 뒤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현재까지는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중요한 약제이다. 보편적으로 하이드록시진, 클로르페닐라민 등의 H1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사용하며, 졸림증,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H1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단독으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용량을 늘릴 수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항히스타민제를 복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H1 항히스타민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두드러기에서 H2 항히스타민제인 시메티딘을 함께 투여하면 종종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여러 가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급성담마진(급성두드러기)에는 사용할 수 있으나 만성담마진(만성두드러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 밖에 화학매개체의 분비를 억제하는 케토티펜, 크로몰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만성담마진(만성두드러기)에서는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사용을 금하고, 더운 목욕, 과도한 운동, 술 등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도록 한다.
운동 중 부상시 응급처리-RICE 처치법
Rest : 운동중지, 안정
운동 중에 갑작스레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통증 부위가 붓는다면 그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최대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자세를 취하여야 한다. 가령 어깨에 통증이 있다면 끈이나 길이가 긴 천을 이용하여 어깨를 고정시키고,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목발을 짚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부축을 받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1~3일 정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너무 오랜 기간 안정을 가지게 되면 근육 위축이나 관절경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안정기간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부상의 정도에 따라 환부를 적절히 운동시키는 것이 좋다.
Ice : 얼음찜질
얼음찜질을 함으로써 부상 부위의 혈관들이 수축되어 부종이 가라 앉게 되고, 혈관을 통해 이동하는 염증 매개 물질이 감소하여 염증반응도 줄어들게 된다. 부종이 줄어들면 관절의 가동범위 감소가 덜하고, 염증반응 또한 적어서 통증도 줄어들고 회복시키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얼음 찜질로 최대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부상 15분 이내에 시행해야 하며 시간은 30-40분 간격으로 10~15분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때, 표피를 다친 경우는 얼음을 가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조직 깊은 장기에 손상을 입은 경우는 얼음을 가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된다.기간은 다치고 난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시행해주는 것이 좋으나 부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간혈적으로 얼음찜질하는 것도 좋다.방법에는 젖은 수건을 환부에 대고 그 위에 얼음 주머니를 올린 후 붕대를 감아주는 방법과 얼음 막대를 만들어 환부를 얼음 막대로 마사지 하는 방법이 있다.
Compression : 압박
압박붕대나 보조기로 부상부위에 압력을 주어 환부의 부종과 종창을 줄여주고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데 사용한다. 얼음찜질과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얼음찜질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압박은 급성기 손상뿐만 아니라 만성손상에도 도움이 되는데 무릎이나 발목 부상시 압박붕대 또는 탄력이 있는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근육을 보조하고 체중부하를 줄여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대나 관절 구조물의 만성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압박붕대를 감을 때는 환부에서 5~6cm 아래부위에서 감기 시작해서 위로 비스듬히 감아 올라간다. 이때 붕대의 아래겹과 윗겹이 50대 50으로 겹치도록 하면 적절한 압력을 줄 수가 있으며 환부의 아래쪽은 지그시 눌러 압력을 주고 위로 올라갈 수록 압력을 줄여가며 감는 것이 좋다. 압박붕대를 감고 난 후 피부접촉면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손끝이나 발끝의 혈액순환이나 신경압박을 확인해야 한다.
Elevation : 거상
중력에 의해 환부에 혈액이나 체액이 몰리는 것을 예방하여 부종을 줄이고 염증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사용된다. 부상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야 하며 2-3일 정도 거상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령 발목 관절이 염좌인 경우 (삔 경우), 방석을 2개 접는다든지 버팀대를 만들어 준 후 그 위에 환부를 올리는 것이다. 대퇴후부나 허리 등 거상이 불가능한 부위에는 무리한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부상자로 하여금 스스로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 또한 부상 후 2-4일 정도는 환부에 열이 가해지는 것을 피해야 하므로 따뜻한 목욕 또는 샤워, 핫팩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다친 부위를 마사지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으며 음주도 삼가야 한다.
RICE 처치법을 이용하여 환부에서 일어나는 부종과 염증반응을 최소화 시키고, 부종과 염증반응을 빨리 억제하면 할수록 회복은 빨라지게 다. 따라서 부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런 응급처치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손상후 24시간 이내에 RICE 치료를 실시하면 회복시간을 50~60% 단축시킬 수 있다.
정도에 따라 소염 진통제, 고정, 수술, 재활 및 물리치료 등 다른 여러 치료방법의 병행 또는 전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응급처치 방법을 잘 숙지해두어 부상 발생 시 활용한다면 부상의 진행을 막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경래 교수
신현진 교수
김준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