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카카오 프린트

보도자료 배포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긴장감 속 드러난 심장파열…"심장질환 방치하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비극"

파일 파일이 없습니다.
등록일 2025-03-13 조회수 174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긴장감 속 드러난 심장파열

"심장질환 방치하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비극"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극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집도하는 심장 파열 환자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드라마 속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지만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외상으로 인한 심장 파열기저 질환 있다면 더욱 위험

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극중 묘사처럼 교통사고추락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심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하지만 심근경색심근염심내막염대동맥 박리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심장 파열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심근경색방치하면 심장 파열로 이어질 수도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건국대병원 김범성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괴사된 심장 근육은 약해지고 얇아져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심한 경우 저절로 파열될 수도 있다며 특히 심근경색 발생 후 치료가 늦어지거나괴사 범위가 넓은 경우 심장 파열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대동맥 박리급성 심장 파열의 주요 원인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혈관 벽 안으로 스며들어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이다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혈관이기 때문에대동맥 박리가 발생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심장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대동맥 박리는 고혈압동맥경화마르팡 증후군 등 특정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극심한 흉통을 동반하는 응급 질환이다.


"드라마 속 심장 파열남의 일 아냐… 심장 건강 꾸준히 관리해야"

김범성 교수는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을 단순히 드라마 속 이야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범성 교수는 흉통호흡 곤란어지럼증 등 심장 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