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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소리 없이 다가오는 뇌졸중, 예방과 대처법은?

등록일 2018-11-30 조회수 2051


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겨울철에는 혈관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에 뇌졸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크건 작건 간에 뇌졸중을 경험한다고 하니 뇌졸중은 이제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뇌졸중은 뇌혈관의 갑작스런 폐색에 의해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파열에 의해서 발생하는 뇌출혈을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뇌졸중이 발생하면 3명 중 1명은 편마비언어 장애감각 장애인지기능 장애 등 심한 장애를 남기게 되는 중증의 질환입니다뇌졸중은 예고 없이 발생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뇌졸중의 예방법은 미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뇌졸중의 위험인자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심장병경동맥협착증흡연비만 등입니다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문진신체검사혈액검사 등을 통해 뇌졸중의 위험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파악하고 적절한 예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뇌졸중은 발생하는 그 순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상하지의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인데양측성 마비보다는 오른쪽 또는 왼쪽의 일측성 마비가 더 특징적입니다대개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소 진행 또는 호전되는 경과를 밟을 수 있습니다감각 장애는 일측성의 감각 소실 또는 저린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걸음을 걸을 때 갑자기 중심 잡기가 어려운 경우에도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이러한 증상 없이 급작스럽게 발생한 언어 장애인지기능장애치매도 뇌졸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119에 연락하고 환자를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며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몸을 조이는 넥타이벨트 등을 푼 후 편하게 눕히고토하는 경우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누운 상태로 얼굴을 옆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정신을 잃은 환자에게 찬물을 끼얹거나 손을 따는 등의 민간요법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황청심환 등 약이나 물을 억지로 먹이려고 하다가는 기도로 넘어가 질식이나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