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귓속 간지러움? 이어폰 사용 주의하세요!
등록일
2018-10-11
조회수
6389
이어폰은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악, 동영상, 게임, 통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가한 사용량이 귀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외이도염입니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입니다. 외이도는 우리 몸 전체 피부 부위 중 세균 감염율이 가장 높은 곳이며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외이도가 중성이나 알칼리성이 되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됩니다. 특히 머리를 감고 귓 속을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이어폰을 바로 끼면 습기가 빠지지 않으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주요 증상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가려움, 귀가 먹먹한 느낌 그리고 청력감소 입니다. 귓 속이 간지럽고 먹먹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법의 핵심은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이어폰을 청결이 하는 것 입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 고개를 기울여 한 쪽으로 물을 흘려보낸 뒤 드라이기나 선풍기를 이용해 충분히 귀를 말리는 게 좋습니다. 이 때 면봉이나 귀이개 등은 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위생적이지 않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이어폰을 끼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이 잦을 경우에는 자주 소독하고 고무마개도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폰 대신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