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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팀, 갑상선암 완치 후 ‘지방간’ 주의보… 정상인보다 발생 위험 2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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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3-20 조회수 63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팀갑상선암 완치 후 지방간’ 주의보… 

정상인보다 발생 위험 2배 높다

 

-박경식 교수팀전국 단위 대규모 코호트 분석 결과, BMI 및 갑상선호르몬 복용량이 관건

-암 치료 후 대사질환 관리 중요성 입증… 정기적 간 검사 필요

 

 

 

갑상선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암 경험이 없는 일반인보다 5년 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흔히 착한 암으로 불리며 완치율이 높은 갑상선암이지만치료 후에는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와 조영빈 박사 연구팀은 최근 전국 단위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갑상선암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사이의 밀접한 양방향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BMC Cancer’에 게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2배 급증… 양방향 연관성’ 최초 확인

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단방향 인과관계에 주목해 왔다하지만 이번 연구는 역으로 갑상선암 자체가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대규모 통계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군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대조군 대비 지방간 발생 위험도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이는 갑상선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 대사 상태의 불균형이 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BMI 증가할수록 위험 선형적 상승… 체중 관리가 핵심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진 지표는 체질량지수(BMI)였다분석 결과, BMI 수치가 높아질수록 지방간 발생 위험이 정비례하며 선형적으로 증가했다갑상선암 환자에게 체중 관리는 단순한 미용이나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간 질환이라는 합병증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치료의 연장선임이 확인된 셈이다.

또한갑상선호르몬제(레보티록신)의 누적 복용량 역시 지방간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저용량 복용군에서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적정 이상의 고용량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아지는 양상이 관찰되어 호르몬 수치의 정교한 조절이 예방의 핵심으로 꼽혔다.


암 치료 후 대사질환 모니터링 강화해야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암 환자는 단순히 암 세포의 제거와 재발 방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갑상선암 생존자들은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와 간 수치 모니터링을 통해 지방간 발생 여부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며 적절한 호르몬 용량 유지와 체중 조절이 장기적인 건강 유지의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갑상선암 생존자의 장기적인 사후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재 정보]

-학술지: BMC Cancer (2025)

-DOI: 10.1186/s12885-025-14485-2

-논문명 : Young Bin Cho, Kyoung Sik Park. (2025). Increased risk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in patients with thyroid cancer: A nationwide cohort study. BMC Cancer. doi: 10.1186/s12885-025-14485-2.

-저자조영빈박경식(교신저자외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