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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둔부통 잦고 새벽녘에 특히 심하다면 강직성 척추염 의심해 봐야

등록일 2019-02-22 조회수 1279


만성염증성 관절질환강직성척추염

강직성척추염요즘 강척 이라고 줄여 말하는 이 질환은 만성염증성 관절질환으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허리뼈가 굳어지면서 강직이 일어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그러나 실제로 외래에서 척추 강직이 될 정도로 진행된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보통 강직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0-20년 정도는 소요되므로 대부분은 그 전에 병원을 찾고최근에는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어 진단만 되면 치료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증상둔부통 잦고새벽녘에 특히 심해지는 것이 특징

문제는 진단인데초기에는 증상이 애매모호하여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둔부통이 왼쪽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아프고새벽녁에 심했다가 오전에 일어나서 활동하고 오후쯤 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그래서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어가기 쉽습니다이후에는 서서히 통증으로 위쪽으로 옮겨가면서 요통이 생기는데 역시 새벽녁에 심하고 활동하면 호전됩니다이것이 허리디스크와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입니다디스크는 활동할 때 아프고누워서 쉬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고 소염진통제에 반응이 별로 없지만 강직성척추염에서는 이 약제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10~3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유전적 소인 강해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강직성척추염은 10-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남성이 2배 많습니다류마티스관절염에서는 혈액에서 류마티스인자CCP항체등 진단적 마커가 90%가량 나타나지만 이 질환은 특별한 마커가 없습니다그래서 혈청음성 척추관절증이란 표현도 쓰입니다요통 외에도 무릎발목이 이유 없이 붓는 활막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10-20대 젋은 환자에서는 요통보다 앞서 원인 미상의 관절염으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아킬레스 건염 같은 건초염,인대염증이 자주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고갈비뼈가 흉골에 달라붙는 자리에 인대염이 오면 흉통이 오기도 합니다확진은 엑스선, CT촬영을 해서 둔부의 천장골염(sacroilitis)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스선, CT로 이상이 안나타나는 초기에는 MRI촬영을 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연 필수항염제와 운동 시행

치료는 금연이 필수이고비스테로이드항염제 복용과 운동(스트레칭수영 등)요법을 우선 시행합니다말초관절염증에는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이며, 호전이 없을 경우 항TNF제 주사가 매우 효과적이고거의 대부분 이 단계에서 치료가 잘됩니다이 주사제는 가격이 고가이지만(100만원), 국내에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 10%(희귀난치질환 특례대상)로 월10만원이내로 맞을 수 있습니다.


40세 이전에 만성요통과 둔부통 있다면의심

과거에는 희귀난치성 질환이었지만최근에는 영상진단기법의 개발로 환자가 조기에 많이 발견되고 치료도 잘되어 희귀난치란 말이 무색합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야합니다

1) 40세이전에 만성요통 및 둔부통이 3개월이상 지속되고, 2)새벽녁 및 밤중에 심하고,활동하면서 호전되는 양상이 있고, 3)가족력이 있고, 4)아킬레스건염흉통 5)발목무릎이 자주 붓는 관절염이 지속된다면 류마티스내과(rheumatology)전문의 진찰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평생 치료를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본인 경험으로는 질병 초기에 약물 선택을 잘해서 완해를 유도하면 수년 내 완치되는 경우도 많으며, 다시 재발될 때는 스트레스감염 (세균성 장염요도염)등이 원인이 되므로 평소 운동으로 면역능을 높이고위생에 신경을 쓴다면 재발 없이 잘 치료될 수 있는 병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