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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건조한 쇼그렌 증후군, 예방법 없는 만큼 빠른 치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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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7-26 조회수 943

여름에도 건조한 쇼그렌 증후군,

예방법 없는 만큼 빠른 치료 중요해


쇼그렌증후군은 침샘이나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라는 염증 세포가 많이 몰려들면서 염증을 일으켜분비샘의 분비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성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다눈에 모래가 낀 듯한 불편감잦은 충혈과 광과민성물기 없이 마른 음식을 먹기 힘들고 오래 말하기 힘들 정도의 건조함잦은 충치나 구강 내 감염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질 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피부 건조증코건조증기관지 건조증으로 인한 마른 기침과 목소리 변화 등이 있을 수 있고귀앞이나 턱밑 침샘이 붓는 증상관절통전신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은 대부분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하고건조 증상 외에도 관절염피부발진폐질환신장질환림프종 등이 함께 나타나며환자의 30%에서 다른 류마티스 질환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뚜렷이 밝혀진 원인은 없다유전적 소인여성호르몬환경적 요인미생물 등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적인 예방법 역시 없다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진단을 위해서는 침과 눈물의 분비량각막 손상 정도혈액검사침샘과 눈물샘 초음파침샘 조직검사 등을 시행한다.


김해림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은 아직 완치법은 없지만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에 대해서는 부교감신경흥분제나 인공눈물인공타액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 교수는 구강건조증에 대해서는 구강 위생에 주의하고연 2회 이상 치과 검진을 받아 구강 내 질환을 바로바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며 무설탕껌 등으로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 치료와 함께 이뇨제나 신경정신과 약물 등 건조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은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나심장 등을 침범하는 심각한 전신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고임파선 비대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림프종 검사를 받고 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