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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포도막염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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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6-10 조회수 2606

갑작스런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포도막염을 확인하세요


50세 박 모씨는 어느 날 갑자기 눈에 통증과 함께 앞이 잘 안보이고눈부심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포도막염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은 눈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섬모체맥락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이 포도막염이다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망막과 유리체에도 염증이 생기기 쉽고염증이 장기화되면 백내장유리체 혼탁망막이상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급성인 경우심한 통증과 함께 충혈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만성인 경우통증이 심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불규칙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포도막염은 염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앞포도막염중간포도막염뒤포도막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앞포도막염은 눈 앞쪽홍채 또는 섬모체에 염증이 생긴 경우로통증과 충혈눈부심시력 저하가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중간포도막염은 염증이 유리체 및 망막 주변부에 발생한 경우로시력이 떨어지고 눈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반면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중간포도막염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속되면 백내장망막박리유리체 출혈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뒤포도막염은 망막맥락막시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다충혈의 정도나 통증은 다른 포도막염에 비해 덜하지만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의 중간 부위(황반)나 시신경의 염증으로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재발률도 높다.


이형우 교수는 포도막염은 첫 진료에서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대부분 자가 면역반응으로 발생하지만 자가면역병증의 원인이 다양하고감염에 의한 경우도 제외해야 해검사 결과만으로는 확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포도막염은 환자의 병력 확인과 함께 시력과 안압세극등현미경 검사를 통한 각막과 홍채유리체 및 망막 검사빛간섭단층 촬영 및 조영제 검사 등의 안과 검사와 가슴 X선 촬영혈액검사 등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검사를 통해 원인이 밝혀진 경우에는 염증과 함께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한다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이형우 교수는 급성으로 염증이 발생했을 때는 눈에 스테로이드 점안액과 조절 마비제를 점안한다며 스테로이드는 염증반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조절 마비제는 홍채가 수정체에 유착되는 것을 막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점안액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때한 쪽 눈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안구에 직접 주사한다양 쪽 눈에 염증이 있거나 전신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한다이형우 교수는 치료 중 만성화 경과를 보이는 경우면역 억제제를 병용하거나 면역억제제 단독 투여 하는 등의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전신투여 하면 다양한 기관에서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어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