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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진통제 대신 적극적인 치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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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5-28 조회수 1834

편두통진통제 대신 적극적인 치료 필요해


편두통이란 주로 머리 한쪽측두부가 지끈거리거나 쿵쿵 거리는 듯한 통증이 특징으로 머리가 전체적으로 뻐근하고 조이는 긴장형 두통과 차이가 있다증상이 심한 경우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학업이나 업무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부는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에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목이 뻣뻣해지고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는 등의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또 통증이 사라진 후에 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편두통 환자의 20%는 신경장애를 경험한다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민정 교수는 눈 앞에서 번쩍임이 나타나는 등의 시각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두통이 사라지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드물게 감각 장애나운동 장애언어 장애를 통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편두통은 4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고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3배 많다가족력도 60%에 달한다.


편두통의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긴장감이다또 초콜릿과일 등의 음식밤을 새는 등으로 수면 형태가 바뀌는 것도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김민정 교수는 특히 편두통은 여성 호르몬양의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월경주기피임약으로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를 찾아 이를 피하는 데서 시작한다또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등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김민정 교수는 편두통의 기미가 보이면 치료는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 없이 만성화 되면 치료를 해도효과가 떨어져 호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정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편두통이 발생하면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는데자주 먹으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편두통이 되기 쉽다며 편두통이 자주 재발한다면 평소에 예방치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치료는 약물로 한다약물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혈관의 흥분을 낮추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제타 차단제항경련제항우울제 등을 이용한다처음에는 저용량으로 매일 복용하면서 천천히 양을 늘리면서 3~6개월 간 복용한다.


또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를 피하고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적절한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편두통의 재발을 막고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에는 빨리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초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같은 약물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김민정 교수는 편두통 약의 경우두통이 시작되면 초기에 바로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교수는 약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말초신경차단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대후두 신경안와상 신경귓바퀴 측두 신경 차단술 등 두통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치료 부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이어 김민정 교수는 이는 치료를 위한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효과가 적은 경우예방적 약물 치료도 효과가 없거나약물 치료 자체가 어려운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편두통의 경우에는 보톡스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김민정 교수는 보톡스를 근육 내 주사해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억제시켜 두통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