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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 교수 "생약추출물, 유방암 항호르몬제 효과 떨어뜨려"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
“생약추출물, 유방암 항호르몬제 효과 떨어뜨려”
항호르몬제와 에모딘 병합 투여시, 유방암 세포주서 항호르몬제 효과 감소
단백질 수준까지 영향 미쳐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박경식 교수가 유방암 수술 후 시행하는 항호르몬치료에서 생약추출물인 에모딘(Emodin)을 함께 사용할 경우, 항호르몬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Inhibition of tamoxifen's therapeutic effects by emodin in estrogen receptor-positive breast cancer cell lines,Ann Surg Treat Res. 2019 Nov; 97(5): 230–238.
유방암 수술 후 시행하는 항호르몬치료에서 생약추출물인 에모딘(Emodin)을 함께 사용할 경우, 항호르몬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대표적인 유방암 세포주(MCF-7, T47D, ZR-75-1, BT474)에 항호르몬제 성분인 엔도시펜(Endoxifen)과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생약 성분인 에모딘을 병합해 투여했다. 그 결과, 유방암 세포주인 MCF-7과 ZR 75-1에서 항호르몬제만 투여했을 때와 비교해 암세포 억제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영향은 세포의 단백질 단위까지 변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식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항호르몬치료를 하는 경우는 3명 중 2명 꼴”이라며 “항호르몬 치료에서 일부 생약성분이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고 나온 만큼 환자 분들이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를 선택할 때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