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카카오 프린트

보도자료 배포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 코고는 어린이 체내 산화물 증가

파일 201601064727628-20160106_코고는_어린이_체내_산화물_증가.hwp       
등록일 2016-01-06 조회수 4955

코고는 어린이 체내 산화물 증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는 소아 코골이 환자의 몸에서 정상 소아보다 많은 체내 산화물이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의 경우 체내 산화물 증가는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인 코골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 결과 체내 산화물 증가가 확인되었다. 조재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소아 코골이 환자의 경우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체내 산화물이 증가함을 밝혔다.



조재훈 교수는 소아 코골이 환자 21명과 정상 소아 19명의 체내 산화물 수치 변화를 연구했다. 소아 코골이 환자군에서 정상 소아군보다 많은 체내 산화물이 검출되었다(4.77±2.88 vs. 2.72±2.18 µg/g).



그러나 코골이 수술 (아데노이드편도절제술) 후에는 소아 코골이 환자군의 체내 산화물 수치가 정상 소아군과 동일한 수준이 되었다(1.84±1.80 µg/g). 아데노이드편도절제술’은 ‘아데노이드(인두 편도)’라는 기관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아데노이드가 커지면 코골이의 원인이 된다.



조재훈 교수는 이 연구에서 혈액을 채취해 체내 산화물을 양을 측정하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소변 사로 체내 산화물 수치를 측정했다. 채혈에 어려움이 있는 소아의 경우도 소변 검사로 손쉽게 체내 산화물 변화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체내 산화물은 ‘활성산소’가 많아지면서 생긴다. 활성산소는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암, 뇌졸중, 파킨슨 병 등 현대인의 질병 중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참고자료 <2011년 발표>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 학교생활에도 문제 있다
학교성적이 낮고 주의력과 자제력도 부족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학교성적이 낮고 주의력과 자제력도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가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0%인 29명에서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4 과목의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성적의 합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정상 학생들보다 낮게 나타났다. 국어, 수학, 과학 등 3과목의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호흡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낮게 나타났고 사회과목 점수는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게 호흡장애 학생군이 낮았다. 이는 국어, 수학, 과학 과목은 학원수강 등으로 학력 편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품행 등을 조사한 결과 품행장애의 경우 수면 중 호흡장애 환아군에서의 비율이 정상군에 비해 의미 있게 높았다.



경증 또는 중증의 주의력 결핍 증상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 29명 중 59%인 17명에게서  나타났다. 그러나 정상 아동의 경우 270명 중  24%인 64명으로 조사되었다.



경증 또는 중증의 자제력 결핍에 있어서는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 29명 중 45%인 13명에게서  나타났다. 그러나 정상 아동의 경우 270명 중  14%인 38명으로 조사되었다.



그밖에 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 지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수면 중 호흡장애 어린이 군이 정상 어린이 군 보다 높았다 (16.5 : 15.9).



# 보충 자료


수면 중 호흡장애는 소아에 흔한 질환으로 단순 코골이부터 수면 무호흡까지 다양하다.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소아 역시 심혈관계, 대사이상, 인지기능 이상 등 어른에서 보이는 질환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음이 알려졌고, 이에 더해서 성장장애, 학습장애, 행동장애 등 소아의 경우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수면 중 호흡장애가 어떻게 인지기능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능성 있는 이론은 첫째, 수면 중 작은 각성으로 인해 수면분절이 일어나게 되고 주간 기면이 온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반복되는 저산소증 발생으로 염증성 혈관장애을 일으켜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들로 인해 장애를 촉발하는데 특히 반복되는 저산소증은 실행능력 장애를, 수면분절은 주의력에 문제를 초래한다.



수면 중 호흡장애 환아의 인지기능과 행동장애 이상은 많이 보고되었는데 심지어 단순 코골이만 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장애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상당힌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학교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번 조재훈 교수의 연구에는 299명의 학생 중 249명이 학원을 간다고 하였다. 주로 국어, 수학, 과학 등을 배우는데 한국 환아들에서 성적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이러한 이유가 있지 않나 추측해 본다. 본 연구에서도 국어, 수학, 과학의 성적은 통계학적 유의성이 없는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다만 사회의 경우 유의하게 환아들에서 성적이 떨어졌는데 이는 사회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품행문제에 관해서는 환아들의 경우 더 문제가 많았는데, 부주의 하고 자제력을 상실한 경우가 정상군에 비해 매우 많았다. 이는 비록 엄격한 교육환경이라고 하더라고 통제되지 않은 수면 중 호흡장애 특징으로 보여진다.



* 이 연구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Annals of Otology, Rhinology & Laryngology 2011년 4월호에 게재되었다.


 

* 게시물상단 보도자료 원본 첨부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