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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밤마다 본의 아니게 민폐를

등록일 2018-05-30 조회수 1808


처음에는 누구나 피곤하면 한 번쯤 코를 골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최근 컥컥 하며 호흡이 거칠어지기도 하고 계속 각방을 쓰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골이란 여러 원인으로 공기통로가 좁아져 숨을 내쉴 때 목젖과 입천장, 주변 점막이 떨려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가리킨다. 성인의 경우 비만, 코 질환,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가 코골이의 주요 원인이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말단비대증, 소하악증, 하악 후퇴증을 가진 경우에도 코골이가 생길 수 있다. 또 어린이 코골이의 대부분은 비만이나 코 질환, 아데노이드나 편도 비대증 등이 원인이다. 증상은 수면 중에 잠을 자주 깨고 몸을 많이 뒤척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며 잠을 잘 때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고 낮 동안에는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의 감소나 성격 변화 등을 호소할 수도 있다.

코골이의 진단은 이비인후과의 일반 진찰상 좁아진 구개인두의 확인, 후두 내시경검사, 경우에 따라 수면다원검사로 확진을 할 수 있다.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코골이가 개선될 수 있다”며 “옆으로 누워서 자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뒤로 미끄러져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코골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은 체중 감량이다. 코골이 환자들의 공통 특징 중 하나가 나이를 불문하고 비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곧 코골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잠들기 전에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나 감기약, 수면제, 안정제 등의 복용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