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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신경통 관리,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자

등록일 2018-05-30 조회수 1495


백세시대, 어떻게 하면 노년을 잘 보낼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해도 자연적인 노화 현상은 거부할 수 없다. 특히 비가 오면 온 몸이 쑤시는 신경통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은 여름철 장마가 두렵기만 하다.

신경통은 신경이 놓여 있는 길을 따라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아픔 또는 신경에 생기는 격심한 통증이다. 사람의 몸에는 뇌, 척수, 말초신경 등 무수한 신경이 마치 그물망처럼 엉켜 있고 그 신경 중에서 갑자기 찌르르하며 쏘는 듯한 강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켜 증상을 나타낸다. 통증의 지속기간은 짧지만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과 인간관계에는 많은 영향을 준다.

어르신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신경통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삼차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모든 신체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포가 완전히 치료된 후에도 신경병증 통증이 지속되고 감각이상 등을 초래하는 난치성 통증질환이다, 난치성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의 저하 및 씹기 근육의 약화로 시작되며, 참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얼굴을 움찍거리게 되며 노인에게서 가장 흔하다. 치통을 느끼거나 편두통, 수 초간 안면 부위에 간헐적으로 발작적인 통증이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면 삼차 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 삼차신경통의 효과적인 방법에는 감마나이프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있다.

노인의 신경통은 신경 자체의 손상이나 병변, 퇴행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노인은 몸이 노쇠해짐에 따라 전반적인 건강상태 저하와 영양분 부족 등의 내적인 요인과 저기압, 기온 변화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외적인 요인이 신경통을 가속시키거나 잦아지게 한다. 신경통 관점에서 보면 우리 선조들은 참 지혜로웠다. 장마철에는 방에 불을 때 방 안의 습도를 떨어뜨려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줬다. 선풍기, 에어컨, 제습기 사용도 습기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신경통의 또 다른 치료방법은 대중적 치료로 안정요법, 약물요법, 물리요법, 적절한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이 있다. 대중적 치료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아픈 부위에 냉온 찜질을 하거나 온천욕을 통해 몸을 뜨겁게 해서 찜질하는 것이 좋다.그래서 어르신들에게 수영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따듯한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나 한증탕 같은 열 요법을 권한다. 따듯한 목욕은 습도를 저하시키고 근육을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르신들은 치아가 나빠져 씹기 편한 음식을 먹다 보면 영양 불균형이 생겨 신경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절한 영양섭취를 위해 골고루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소화되기 편한 형태로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건강의 최고 비결은 불안과 초조하지 않고 스트레스 덜 받는 긍정적인 사고라고 한다.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젊어서부터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종교 활동,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노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백세시대! 오래 살되 멋지고 행복하고 보람 있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가족이나 사회에 존재의 이유가 명확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에 대한 막연한 자신감보다는 건강에 관심을 갖고 노년 전 세대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