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카카오 프린트

보도자료 배포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간헐외사시 어린이, 부모의 염려 클수록 불안 증가해”

파일 파일이 없습니다.
등록일 2023-06-23 조회수 556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간헐외사시 어린이,

부모의 염려 클수록 불안 증가해”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간헐외사시 환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연구를 시행한 결과부모와 아이의 삶의 질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발표했다특히 간헐외사시는 환아보다 부모의 삶의 질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부모의 염려가 클수록 아이의 불안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논문 : Quality of life in intermittent exotropia for Korean children and their parents.

 

신현진 교수는 2017~2020년 건국대병원을 찾은 5~17세의 간헐외사시 어린이 122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간헐외사시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을 시행했다.

 

신현진 교수는 분석 결과부모의 과도한 걱정이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부모가 병에 대해 많이 걱정할수록아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진 교수는 간헐외사시가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는 있지만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어 크게 걱정할 병은 아니다라며, “부모들이 자신의 걱정을 잘 관리해아이에게 필요 이상의 불안을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구를 사귀고 공동체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간헐외사시 환자 대부분이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했다이에 반해 부모들은 사시로 인해 자녀가 또래 사이에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햇빛이 비칠 때 눈이 부셔 한 눈을 감게 된다는 질문에 대다수가 그렇다고 답했다연구팀은 야외활동시 선클라스 착용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반대로 아이가 지나치게 햇빛에 눈부셔 하거나 한 눈을 습관적으로 감는다면 사시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간헐외사시 어린이와 부모 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간헐외사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사시의 종류다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피곤하거나 졸릴 때아플 때멍하게 있을 때한쪽 눈이 바깥쪽을 향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보니 부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