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백과사전 상세보기

프락셀 레이저

프락셀 레이저는 미세열 치료영역의 기술을 적용한 첨단 레이저다. 기존의 박피적(ablative type)레이저는 피부 표면 전체를 깎아 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중앙부는 열층격단백질의 생성이 부족하여 콜라겐 재형성이 덜 되는 곳이 생길수 있고, 회복기간이 길며 시술 부위의 감염이 있을 수 있다. 이후 개발된 비박피적(non-ablative type)레이저는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진피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재형성을 도모하는 것으로서 박피적 레이저가 가진 부작용을 줄인 장점이 있으나 그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박피적, 비박피적 레이저의 단점을 극복하고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회복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프락셀 레이저는 수천 개의 미세한 구역을 피부표면에 만들고 이곳에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즉 좁은 공간에 무수히 많은 미세한 작은 점과 같은 방식으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레이저가 조사된 범위에는 작은 상처가 생겨 조직 반응이 유발되지만, 레이저가 조사되지 않은 대부분의 조직은 건강한 상태로 남아서 상처 회복을 빠르게 하는 원리이다. 따라서 전체 부위를 한꺼번에 시술하는 것보다 자연적인 재생을 가능하게 하며 빠른 시간 안에 새롭고 건강한 피부로 바꾸어 줄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프락셀 레이저는 특정 색소가 아닌 피부에 존재하는 모든 수분을 목표로 한다. 프락셀 레이저의 미세한 빔은 진피층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전달하여 피부의 겉과 속을 함께 개선시키며 표피층의 잡티와 색소 세포는 물론 멜라닌 세포도 파괴시킬 수 있다. 또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생성시켜 핍 탄력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잔주름 개선, 넓은 모공의 수축, 수두 흉터 및 여드름 흉터 등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튼살을 제거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 번의 시술로 일주일 내 표피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 잡티나 색소가 감소하기 시작하며, 2~3개월 후 피부탄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마취 연고를 사용하면, 통증이 매우 적기 때문에 치료 중이나 후에도 진통제가 필요 없지만 통증에 예민한 환자의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 후 약 한 시간 정도는 햇볕에 탄 듯한 느낌이 있고 그 후에는 얼굴이 조금 붓고 붉어지는 것 외에 다른 불편함은 거의 없다. 치료 후 5~7일 동안은 다른 피부치료 때와 같이 붉고 붓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각질층을 남겨두기 때문에 치료 후 바로 화장이나 면도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치료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막 기능은 보존된 채로 피부재생이 완료된다.


레이저 치료 후 마치 선탠을 한 것처럼 피부가 구리빛으로 변하는데 치료 강도와 미세열 치료영역의 농도에 따라 3~14일 정도 지속된다. 그 후 각질이 탈락되면서 새로운 피부가 올라오는데 각질이 벗겨지는 것은 경미하며, 햇볕에 탔을 때와 비슷하지만 여기에서 오는 통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락셀 레이저 시술은 색소성 질환과 주름, 탄력, 흉터 등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고, 국소마취를 통한 간단한 시술과 짧은 회복기간을 특징으로 하며 다른 치료방법과 병용하여 효과를 증가 시킬 수도 있다. 또한 레이저의 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성능, 안전성, 만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