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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배뇨장애란?

 

사람의 방광에는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과 주기적으로 소변을 배출해야 하는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능 중 일부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이것을 배뇨장애라고 합니다. 즉, 환자가 소변을 참거나 보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불편을 느낀다면 이것이 바로 배뇨장애입니다.

소변을 보는 것은 하루에도 여러 번 해야 하는 중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따라서 배뇨장애가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배뇨장애는 왜 생기나요?

 

방광이 소변을 조절하는 데에는 소변을 나오지 않게 막아주는 요도괄약근과 소변을 짜내는 배뇨근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변을 저장할 때는 요도괄약근은 닫히고 배뇨근은 이완되어야 하며 소변을 볼 때는 요도괄약근은 열리고 배뇨근은 수축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상호간의 협조적인 기능은 대뇌와 척수가 신경으로 조절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능에 관련된 여러 요인 중 한두 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배뇨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배뇨장애질환은 신경인성 방광과 과민성방광입니다

 

배뇨장애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일단 배뇨장애가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배뇨장애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배뇨장애의 경우 일단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 그리고 여러 가지 진단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찾아내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환자의 배뇨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알맞은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 배뇨증상 설문지: 본인이 소변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기입합니다.

- 배뇨일지: 본인이 일상생활 중 소변보는 패턴을 적어옵니다.

- 소변검사: 소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소변의 세균을 배양하여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신장기능검사: 주로 혈액을 이용하여 신장이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 방사선검사 및 초음파검사: 신장, 요관 및 방광을 초음파나 방사선을 이용하여 관찰해보는 검사입니다.

- 방광 및 요도 내시경검사: 방광과 요도를 직접 내시경을 통하여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 요속검사 및 잔뇨량 측정: 소변을 보는 형태와 소변 본 후에도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 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요역동학검사: 방광에 소변이 차고 나가는 과정을 컴퓨터를 이용하여 파악하여 방광의 기능 및 상태를 보는 첨단검사입니다.

 

배뇨장애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배뇨장애의 치료목표는 배뇨장애 때문에 생기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줄여주고 최종적으로는 방광 및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배뇨장애의 치료는 일차적으로는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이차적으로 방광의 저장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배출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또한 증상의 심한 정도는 어떠한지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방광의 저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빈뇨, 급뇨, 야간뇨, 요실금 등의 경우)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치료를 하게 됩니다.

 

1. 약물치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항콜린제나 평활근 이완제 등 방광의 수축력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초기에는 약을 먹으면 입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많이 줄인 약제들이 개발되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2. 행동치료

배뇨일지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참아 배뇨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광훈련법과 요의를 느낄 때 스스로 골반근육을 수축하는 연습을 통해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골반근육 운동법 등이 있습니다.

 

3. 전기자극 치료

약한 전류를 골반근육과 방광에 흐르게 해 요도 괄약근을 수축시키거나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2회, 6주간 지속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4. 체외자기장 치료

최근에 개발된 치료법으로 강한 자기장을 환자의 골반에 주어서 골반 내 신경을 자극해 자동으로 근육을 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20분간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치료가 되는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입니다.

 

5. 수술 치료

방광이 너무 작거나 기존의 치료법들이 실패해 신장 기능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을 때 방광을 확대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광의 배출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방광출구를 쉽게 열게 해주는 약물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이미 장기간 사용되어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광의 수축능력을 올려주는 약물을 쓰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방광출구를 넓혀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전혀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소변줄을 넣는 시술을 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스스로 관을 이용하여 자신의 요를 뽑아내는 간헐적 자가 도뇨법(間歇的 自家 導尿法)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