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방광염, 신우신염은 말 그대로 소변이 만들어지고 지나가게 되는 길인 신장 (콩팥), 신우 (콩팥에서 소변이 모이는 곳), 방광에 감염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소변과 관련된 감염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을 제외하면 가장 흔한 감염질환입니다. 특히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여 한 여성이 평생 5번 정도의 소변과 관련된 감염 (요로감염)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신우신염은 신장과 신우에 감염이 있어 심한 고열이나 통증 등의 전신증상을 나타내며 심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전신감염의 일종입니다.
이에 반하여 방광염은 방광에만 국한되어 있는 감염으로 대개 소변보는 데에 여러 가지 불편을 보이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을 유발하며 심한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 부분적인 감염증입니다.
증상
방광염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① 아랫배가 무지근하거나 통증이 있음
② 배뇨통 (소변볼 때 통증이 있음)
③ 소변이 자주 마렵다
④ 소변을 참기 어렵다
⑤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본다
⑥ 소변 색깔이 탁하다
⑦ 혈뇨
⑧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상부까지 감염이 진행되어 신우신염이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① 허리나 옆구리가 아프다
②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가 나온다
③ 심하게 열이 난다
원인
정상적인 소변은 매우 깨끗합니다. 소변 내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변이 나오는 길을 따라 세균이 침범하게 되면 감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요도를 통하여 세균이 방광내로 거꾸로 올라가 방광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발견되어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신우, 신장으로 감염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방광염, 신우신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균은 바로 자신의 대장에 존재하는 대장균입니다.
진단/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에 염증이나 세균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검사를 위해 소변을 받을 때에는 반드시 첫 소변을 버리고 중간에 나오는 중간소변을 받아내어야 합니다. 검사 목적에 따라 소변 줄을 넣어 방광의 소변을 직접 받아내거나 소변을 볼 때마다 받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에도 감염이 호전되지 않거나 감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 (CT) 또는 초음파검사와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요로의 이상이나 다른 질환의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
일반적인 방광염의 경우는 경구용 항생제를 3-7일 정도 복용합니다. 신우신염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좀 더 강력한 주사용 항생제와 수액을 이용하여 치료하여야 하며, 2주 정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과/합병증
일반적인 방광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 3-7일이면 완치됩니다.
신우신염의 경우 입원하여 적절한 항생제 투약을 하는 경우 3-4일 정도면 발열 및 전신증상이 호전되지만, 항생제 투약은 2주 정도 시행하여야 완치가 됩니다. 신우신염의 치료가 늦거나, 원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내성균인 경우에는 신우신염이 진행하여 세균이 피속으로 침투하여 전신 감염을 일으키는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생활습관
방광염, 신우신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기억하고 지켜주셔야 합니다.
① 물을 많이 마신다
② 소변을 아주 오랫동안 참지 않는다
③ 대변 본 후 가능한 세척을 하고,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아준다
FAQ
Q.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우선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 경우, 요로에 이상은 없는지 영상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어떠한 항생제에 잘 치료가 되는지, 항생제 내성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