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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폐경은 여성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일생의 약 1/3 이상은 폐경된 상태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폐경 후에는 폐경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신체 변화가 생기며 일부 폐경 여성들은 이러한 신체 변화에 의한 증상으로 우울해 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동안 각종 매스컴에서 알려진 호르몬 요법에 관한 잘못된 정보로 많은 폐경 여성들이 호르몬 요법을 이해하는 데 있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들이 겪는 각종 신체적 변화에 따른 증상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하고 그에 대해 지혜로운 폐경후의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폐경후 호르몬 요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폐경이란 무엇입니까?

 

폐경은 매달 경험하던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는 현상을 뜻하며,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됩니다. 폐경은 정상적인 생리적인 현상이며 질병이 아닙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일어나며 한국여성에서는 평균적으로 50세 경에 경험하게 됩니다. 그 동안 여성의 평균수명이 꾸준히 늘어나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세 전후입니다. 즉 인생의 1/3 정도를 폐경인 상태로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폐경의 증상 및 신체적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흔히 말하는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이라 불리는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것이며, 폐경직전이나 직후에 나타나는 초기 변화와 폐경이후 수년에 나타나는 중기 변화, 그 이후에 나타나는 만성적인 말기 변화가 있습니다.

 

- 초기변화

 

1. 안면 홍조, 야간 발한

 

갑자기 얼굴과 목 부위가 벌겋게 되면서 후끈하게 열이 달아오르는 안면 홍조는 폐경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폐경 여성의 약 80%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얼굴, 목, 가슴에 많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밤에는 발한을 초래하여 수면을 방해합니다.

 

2. 수면 장애

 

3. 심리적 증상들

 

폐경은 우울증, 불안감, 감정변화,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성욕감소 등 심리적인 면에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 중기 변화는 주로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점막 위축과 관련이 있습니다.

 

1. 질 건조증

 

질 점막을 윤기 있고 탄력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이 필요합니다. 폐경은 질 위축증을 일으키고 질 분비액이 감소하여 성생활의 고통이 수반될 수 있으며, 위축성 질염으로 질 내 작열감,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며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2. 요로계 문제들

 

요로와 방광에도 질과 유사한 변화가 오게 됩니다. 이에 따라 빈뇨, 소변볼 때의 통증이나 작열감, 요실금 현상, 방광염과 같은 요로계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피부변화

 

피부는 건조해지며 탄력이 떨어지고, 모발역시 뻣뻣해지며 탈모현상이 증가합니다.

 

- 말기 변화는 보통 잘 모르고 생활하게 되지만, 만성적이고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들입니다.

 

1. 심혈관계 질환

 

폐경 전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빈도가 적습니다. 그러나 폐경 후에는 이러한 보호 작용이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 흡연과 더불어 에스트로겐 결핍이 폐경이후 여성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증가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 치매(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뇌를 손상시켜 기억, 사고, 행동 등에 장애를 일으키는 진행성 질환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폐경후 에스트로겐 결핍이 이 병의 발생을 증가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3.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골량이 감소되어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뼈는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자라고 굵어져 35세가 되면 골의 양이 가장 많아지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골량은 감소합니다. 폐경후 에스트로겐 결핍 상태에서는 골소실 속도가 매우 빨라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매우 커집니다. 처음에는 허리의 척추뼈부터 약해지기 시작하여 허벅다리, 손목의 뼈들이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골절이 없어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발생된 골다공증은 정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호르몬 요법은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더 이상의 골소실을 막아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골다공증에 잘 걸릴까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지닌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 폐경

 

- 고령

 

- 골다공증에 대한 가족력

 

- 마르고 작은 체형

 

- 커피와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

 

- 운동량이 적은 생활습관

 

- 흡연

 

- 칼슘섭취 부족

 

- 스테로이드제나 항경련제 같은 특정 약물의 복용

 

 

일반적으로 폐경증상의 심한 정도를 아래의 표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폐경 증상 진단표 ( 쿠퍼만씨 지표)

 

증      상

① 상대점수

② 증상의 경중도

(0,1,2,3)

환산점수

(① x  ②)

혈관운동장애   (안면홍조 )

4

 

 

감각이상  

2

 

 

불면증  

2

 

 

신경과민  

2

 

 

우울증  

1

 

 

현기증

1

 

 

허약 (피로 )

1

 

 

관절통 , 근육통

1

 

 

두통

1

 

 

빈맥

1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1

 

 

  폐경  점수 (환산점수 총합계 )        

 

 

증상의 경중도 : 증상이 없을때 0점, 경증일 때 1점, 중등도일 때 2점, 중증일 때 3점

 

환산점수 : 상대점수와 경중도 점수를 서로 곱한다.

 

폐경 증상 진단 : 환산점수를 모두 더한 합계점수가 15~20점 경증, 25~30점 중등도,

 

35점 이상일 때 중증으로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