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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언어 장애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적절히 전달할 수 없는 경우를 의사소통 장애라 합니다. 의사소통 장애는 크게 언어 장애(language disorder)와 말 장애(speech disorder)로 구분 될 수 있으나, 흔히 의사소통 장애 전체를 언어 장애로 혼용하여 사용합니다.

 

언어 장애의 종류

 

언어 장애는 언어 발달 지체(language developmental delay), 단순 언어 장애, 실어증(aphasia) 등이 있고 말 장애에는 조음 및 음운 장애(phonological disorder), 유창성 장애(fluency disorder), 음성 장애(voice disorder) 등이 있습니다.

 

1. 언어 발달 지체/언어 발달 이상

 

언어 발달 지체를 보이는 대표적인 경우가 정신지체 아동의 경우입니다. 즉, 정신지체의 경우 언어의 정상적인 발달에 필요한 지능이 떨어지므로 다른 아동에 비해 전반적인 언어 발달이 문제를 보입니다. 자폐증과 같은 정서 장애에서도 정신 지체와는 다른 양상으로 언어 발달의 이상을 보이게 됩니다.

 

2. 단순 언어 장애

 

사회성이나 인지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언어의 규칙이나 상징성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를 단순 언어 장애라 하며 청력손실, 정신지체, 정서장애 등에 의한 경우와 구분을 하기 위하여 적절한 언어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3. 실어증

 

뇌졸중이나 사고에 의하여 언어중추를 담당하는 부위에 뇌손상을 입었을 때 보이는 언어 장애를 말합니다.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는 하지만 말을 못하는 경우 등 뇌 손상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실어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 조음/음운 장애

 

잘못된 발음으로 의사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로서 발달성 조음 장애와 마비성 조음 장애가 있습니다.

 

5. 유창성장애

 

말더듬(stuttering)이라고 하는 유창성 장애는 2-7세에 주로 시작되는데 언어 발달기에 말을 더듬는 정상적 비유창성과 문제가 되는 유창성 장애와의 구별이 필요합니다. 4-5세가 지나서도 계속적으로 더듬는다면 이것이 만성적으로 지속되지 않는지 문제가 되는 유창성 유형을 보이는지 선별이 필요합니다. 아동이 구절의 반복이나 낱말의 등을 보이며 자신의 말에 대한 별다른 인식이 없다면 일단 정상적 비유창성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단어의 일부의 반복, 말소리나 음절의 반복 그리고 소리의 연장이나(어---ㅁ마/엄마) 막힘을 보인다면 문제가 되는 말더듬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더구나 아동이 말이 막힐 때 두려움을 보이거나 말을 피하려한다면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6. 음성장애

 

발성장애라고도 하며, 성대의 이상으로 인하여 목소리의 높낮이나 크기에 문제가 있거나, 목소리의 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성대의 기질적 혹은 기능적인 이상, 심리적인 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